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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 흑룡종합훈련장에서 전투기술훈련 시범식 교육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강대대 대원들이 장애물 뒤에 몸을 숨긴 채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백령도=국방일보 조종원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이 최근 흑룡종합훈련장을 개장, 해병대다운 전투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단은 “해병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더 쎈(The SSEN) 해병 프로젝트’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흑룡종합훈련장(The SSEN Camp)’을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쎈 해병 프로젝트’는 해병대 4대 핵심과제(정신전력·전투사격·전투체력·생존술) 숙달을 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해병대 기질을 배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단은 “고유의 전략도서방위 임무를 완수하는 가운데 강한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해병대 DNA를 발현시키고, 이들이 핵심 전투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훈련장을 조성했다”며 “훈련장은 해병대 4대 핵심과제를 숙달하는 데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여단은 또 “훈련장은 효과적인 교육훈련을 위한 여단의 고민과 노력이 결집된 ‘명품 교장’으로 도서 부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획기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장”이라고 강조했다.

여단은 대원들을 군인이 갖춰야 할 전투력은 물론 리더십과 강인한 체력, 생존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전투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흑룡종합훈련장은 전투기술·전장리더십·전투체력/생존술 훈련장과 숙영장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의 훈련은 1개 중대가 4박5일간 야전 숙영하며 진행된다. 1일 차부터 3일 차까지 각 소대는 3개 훈련장을 순환하며 해병대 4대 핵심과제를 숙달한다. 4일 차부터 5일 차까지는 소대급 쌍방훈련, 전투기술 종합평가, 사후 강평 등이 이뤄진다.

전투기술 훈련장은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됐다. 각종 장애물과 은·엄폐물을 설치해 소부대 공격과 방어 훈련을 실전에 가깝게 진행할 수 있다. 대원들은 이곳에서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분·소대 대항전을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슬로건이 ‘쏘고, 기동하고, 소통하라’인 만큼 훈련장엔 기동사격·전장상황별 전투지휘·근접전투(CQB: Close Quarter Battle) 숙달 등 구간별 훈련과제가 지정돼 있다. 대원들은 이 구간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전술을 고민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전투기술을 익히게 된다.

전장리더십 훈련장은 대원들이 극한 상황을 극복하며 팀워크와 전우애를 강화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곳에서의 훈련은 1개 분대가 동굴 수색, 도하, 부상자 이송, 부비트랩 회피 등 주제별 4개 코스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대원 1~2명이 부상자 역할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대원들은 두 눈을 가리거나 다리를 쓰지 못하는 부상자를 끝까지 책임지면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여단은 훈련성과 극대화를 위해 해풍작전, 연평도 포격전, 영월·정선지구전투 등 해병대 전투사와 연계해 코스를 구성했다. 훈련 중 훈련통제관은 대원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코스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훈련이 끝나면 전문상담관이 집단상담을 통해 분대원 간 상호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전투체력/생존술 훈련장은 해병대 임무와 특성에 적합한 전투체력을 단련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과 전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존술을 집중적으로 숙달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훈련장에서 대원들은 탄통 들고 달리기, 탄통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 마운틴 클라이머, 손 짚고 달리기, 전력 달리기, 버피테스트, 사상자 메고 달리기 등 9개 동작을 통해 전투체력을 다질 수 있다. 사상자 구급법, 화생방 장비 활용 등 생존술 2개 과제도 숙달할 수 있다. <국방일보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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