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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3.06.29  [뉴스초점 화제軍] 귀신 잡는 해병대, 박건우 중사∙김보겸 하사 도둑 잡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앙시장에 한 금은방.

 

손님을 가장한 20대 남성 A씨가 1,500만 원 상당의 금팔찌 2돈을 훔쳐 달아납니다.

 

상점 주인이 뒤늦게 쫓아가 보지만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몇 년 전에도 같은 일을 겪었는데 당시에는 끝내 범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이번 역시 가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금은방 주인

: 전에도 젊은 친구가 금은방에 와서 금품을 구매하겠다고 차보더니 거울 보겠다고 하고서는 도망가 버리더라고요. 다 잊어버릴 만할 때였는데 젊은이가 와 가지고 (똑같이 그러니까...)

 

다리에 힘이 풀려 시장 바닥에 풀썩 주저앉은 채 망연자실하기도 잠시. 정신줄을 꽉 잡고 “도둑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치며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 보니까 저만치 뛰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도둑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다시 뛰어갔죠.

 

인근에서 저녁식사 메뉴를 고민하던 박건우 해병중사와 김보겸 해병하사. 여성의 외마디 비명이 들려옴과 동시에 자신들을 지나쳐 내달리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박건우 중사와 김보겸 하사는 본능이 이끄는 듯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별도, 계급도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되었습니다.

 

박 중사가 도주하는 절도범의 뒤를 쫓는 사이, 김 하사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한 뒤 샛길을 가로질러 뛰어가 도주로를 차단했습니다. 이광경을 본 해군특수전전단 특전요원도 합류해 힘을 보탰습니다.

 

과정에서 육탄전까지 벌어져 찰과상과 타박상까지 입었지만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며 얻게 된 영광의 상처였습니다.

 

박건우 중사 / 해병대1사단 진해중대 부소대장

: ‘내가 국민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된 것 같고

 

김보겸 하사 / 해병대1사단 진해중대 반잔

: 여군이 아니라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그 상황이 닥쳤을 때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고 일단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좁디좁은 골목길 사이 2~300m 가량의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현행범을 붙잡아 곧이어 도착한 경찰관에게 넘긴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시가지에서 펼쳐진 군경 합동작전은 말 그대로 대성공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계획입니다.

 

정경호 경감 / 경남창원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장

: 군은 전시에는 적을 상대해야 하지만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데 경찰과 역할이 같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일은너나 할 것 없이 협조해서 같이 잘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도둑 맞았던 금붙이를 되찾게 된 주인. 그녀가 부사관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금은방 주인

: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귀인들이 나한테 나타나 도움을 주니까 너무 감사했어요. ‘힘들어도 이렇게 또 살아지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평생 안 잊혀질 것 같아요 저분들은.

 

동네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훈련 또 훈련할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함께 생활하는 부대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경수 대위 / 해병대1사단 진해중대장

: 항상 앞에서 솔선수범하고 뒤에서 대원들을 더 챙겨줄려고 노력하고 때문에 ‘두 인원은 조직에서 굉장히 쓰임받을 수 있는 간부들이겠구나’라고자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다녀왔다”라고 했을 때 무언가 선행을 했겠구나 싶었습니다.

 

천윤 상병 / 해병대1사단 진해중대

: 해병대 안에서 나아가 사회 안에서 더욱더 좋은 행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건우, 김보름 두 부사관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있는 해병대원들은 군인복무기본법 1장 5조 국군의 강령에 의거해 국토 방위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사명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작전과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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