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한국자유총연맹 제14대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야외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News1 정회성 기자
취임식에는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연맹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칙, 기준, 명분에 입각해 참된 개혁과 쇄신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연맹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믿음직한 조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24대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전우회 총재, 단국대·서강대 교수 등으로 재직했고 2009년 5월부터 자유총연맹의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자유총연맹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 등을 규탄하고 통합진보당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유총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일당의 내란획책 기도를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행위로 규정한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하는 무한투쟁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연맹 간부들은 김 회장의 '청와대 낙점설', 금권선거 의혹 등과 관련해 일간지에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광고를 싣는 등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