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 제 책상 6m 근방에 책상이 있는 동료에게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해병대사령관’.

통 사람은 범접하기도 두렵다는 대한민국 군대 사령관이 무슨 일로 편지를 보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편지 주인에게 허락 받아 읽어 봅니다.

 

 내우외환이랄까, 해병대는 지난 해와 올해 유독 악재가 많았습니다. 

천암함 사건, 연평도 포격, 그리고 해병대 2사단 ‘기수열외’ 사건까지, 힘들고 아픈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런 해병대에서,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힘들었을 해병대 사령관이 일반인인 기자에게 보낸 편지를 읽다가 문득 뭉클해지는 대목이 있어 소개합니다. 

 

50e021611.jpg

 

해병대사령관 유낙준입니다.

먼저, 최근 해병대와 관련하여 총기사고, 인명사고 등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이정훈 기자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과 해병대를 아끼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정훈 전문기자님의 ‘해병대는 ‘상륙기동군’이고 싶다’ 제하의 기사를 보며 ‘지금 내가 고개를 숙이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루빨리 해병대와 군을 걱정해주는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면서, 이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이 기자님께서는 각종 세미나 및 방송출연, 지면보도, 기고, 저서 등을 통해 한국 해병대가 융비해 나가 대한민국 방위에 가장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혜안과 방향을 제시해주셨고, 이는 우리 해병대에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도 이 기자님께서 강조해주신 것처럼 해병대가 다목적 신속 대응군이자 전략기동부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완편 된 상륙사단의 보유와 상륙기동헬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아도 우리 해병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 장병이 한 마음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해병대가 존재 목적에 부합되는 최강의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기자님의 진심어린 성원과 아낌 없는 고견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 기자님의 건승과 가정의 평안, ‘동아일보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1년 8월 17일’해병대사령관 해병중장 유낙준 드림

 

 

50e0218.jpg

 

 

아래는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편지를 직접 쓰게 만든 기사입니다.

 

해병대는 ‘상륙기동군’이고 싶다

 

2사단과 6여단 경계 방어에만 투입

상륙부대 1사단은 장비와 인원 부족

 

  

7월 4일 인천 강화도에 주둔한 해병대 2사단(청룡) 예하 부대에서 한 소대원이 동료 네 명을 쏴 숨지게 하자 “소수정예를 자랑하는 해병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군을 안다는 사람들은 “구시대적으로 ‘악으로 깡으로’만 외치며 운영하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해병대 특유의 기수 문화를 비판했다. 1967년 베트남 짜빈동에서 중대 병력으로 월맹군 연대의 공격을 막아내 외신에 ‘신화를 남긴 해병(Myth Making Marines)’으로 소개됐던 부대가 이 지경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휴전선 방어에 투입한 육군 사단은 20여 개다. 이 중 10여 개가 휴전선을 지키는 전방관측소(GOP) 부대고, 나머지는 이들을 지원하는 예비 부대다. 휴전선 길이가 155마일(250여km)인 점을 감안하면, 육군 한 개 사단이 지키는 전선 길이는 대략 25km다. 국방개혁 2020 등에서는 GOP 사단의 작전구역을 가로 15km, 세로(종심) 30km로 정해놓았으니 육군 사단이 맡는 전선(가로 ) 길이는 20km 내외로 볼 수 있다.

 

육군 두 개 사단 구실해온 해병대 2사단

 

해병대 2사단이 맡은 김포·강화 지역은 육군 GOP 사단이 담당하는 지역과 조건이 다르다. 강화도와 그 부속도서인 교동도, 우도 등은 북한과 가까워 전 해안에 경계 병력을 배치해야 한다. 한강 하구도 북한을 마주보고 있으므로 전체를 경계해야 한다. 이러한 섬의 해안선과 한강 하구를 더한 길이가 휴전선과 비슷한 250여km다. 물론 해안선이 구불구불해 길게 측정된 탓도 있겠지만, 해병대 2사단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선을 지켜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들은 산지사방으로 흩어진다. 분대가 들어가 지켜야 하는 섬이 있을 정도다. 이러니 기수를 따지는 병사 중심의 문화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군 구조개혁 방안인 8·18계획을 추진한 노태우 대통령 때도 해병대 2사단의 관할 지역이 너무 넓다는 것이 문제로 제기됐다. 해병대는 상륙전을 해야 하는 부대이므로 김포와 강화는 육군이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래서 해병대 2사단을 빼내고 육군을 배치하려고 실사해보니 2.8개 사단, 적어도 두 개 사단을 넣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육군이 두 개 사단을 김포·강화 지역에 투입하면, 나머지 사단이 맡아야 하는 작전 지역이 넓어진다. GOP 사단은 물론이고 예비사단과 군단의 작전구역도 재조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병대 2사단을 빼내는 것은 없던 일이 됐다. 그 후로는 ‘해병대는 용맹하다고 하고, 그 지역은 섬이 많으니 해병대가 지키는 것이 맞다’는 논리가 등장했다. 해병대 2사단에서 사고가 일어나자 이러한 부담은 고려하지 않은 채 “운영이 구시대적이라서 그렇다”는 비판만 난무했다.

 

한국군이 안은 고질 중 하나는 해병대를 육군처럼 운영한다는 점이다. 미국 육군은 분대를 9~10명으로 구성하지만 해병대는 12명 이상으로 편성한다. 따라서 같은 소대라도 해병대 병력이 더 많다. 미 육군 사단 병력은 1만2000여 명 정도지만 해병대 사단은 1만5000여 명 이상으로 구성한다. 이는 상륙전 과정에서 많은 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한국 해병대의 사단 병력은 육군 사단과 엇비슷하다. 

 

해병대 용맹함 밖으로 증폭시켜야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은 대한민국 유일의 상륙부대다. 그런데도 이 부대의 병력은 육군화가 많이 이뤄진 해병대 2사단보다 적다. 전략 예비부대라는 이유로 전선을 맡지 않아, 예하 부대를 여러 곳으로 파견했기 때문이다. 해병대 1사단은 유사시 북한 중허리로 상륙해 제2전선을 형성해야 한다. 그런 만큼 항상 완편(完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상륙전을 못할 정도로 부대를 줄여놓았다. 해병대의 육군화를 막고 상륙전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중요한 국방개혁 사안이지만 이명박 정부는 우선순위를 뒤로 미뤄놓았다.

 

해병대는 용감하다는 이유로 전력 증강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해병대는 상륙전을 하는 기동부대이므로 육군의 기계화부대 이상으로 좋은 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거꾸로 갔다. 해병대 부대에는 육군에서는 보기 힘든 구식 장비가 즐비하다. 유일한 예외가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에 제공한 K-9 자주포다. 6여단과 연평부대는 10여km 이상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적과 대치하고 있으니, 사거리가 10km 이상 되는 포를 보유해야 한다. 155mm포와 한국형 방사포인 ‘구룡’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 군 수뇌부는 육군이 다수인 탓인지 ‘군단에는 155mm포, 사단과 여단에는 105mm포’ 식으로 정형화한 포 배분론을 신봉한다. 이 때문에 해병대 6여단에는 북한 땅에 도달하지도 못하는 105mm포를 제공했다. 이 문제점을 꿰뚫어본 이가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이었다. 1999년 명품 155mm 자주포인 K-9이 생산되자 당시 장관이던 그가 백령·연평도에 이 포를 먼저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철시켰다. 그 덕분에 지난해 11월 북한군이 연평도로 포격을 퍼붓자 연평부대는 K-9을 쏘며 반격할 수 있었다. 그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이날 연평부대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문제는 조 전 장관 같은 정책결정권자의 배려가 극히 이례적이라는 사실이다. 

 

북한 급변사태 시 신속히 북한을 안정화시키려면 해병대를 동원해 서해에 상륙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상 가능한 북한 급변사태 중 하나는 북한  내전이다. 북한내전이 벌어지면 신속히 군대를 파견해 안정화해야 한다. 내전은 권력 핵심 부서가 있는 평양에서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으므로 평양부터 점령해야 한다. 휴전선에 배치한 육군의 기계화사단이 평양까지 달려가려면 조밀한 북한군 방어망을 뚫고 200여km를 달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과 교전이 없으리라고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그러나 해병대를 파견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동강 하구로 상륙한 해병대는 50여km만 주파하면 평양에 닿을 수 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이러한 상륙전을 지원하는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 해군도 강력한 상륙전 세력을 갖춰야 한다. 해군의 전투부대는 함대→전단→전대 순으로 작아진다.  1980년대 해군은 전단 규모의 상륙전 세력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전대 수준만 갖고 있다. 미군은 비상시에 대비해 상륙전용 함대를 만들고 이 함대에 해병대 대원과 장비를 항상 태워놓는다. 한국은 아시아 최대의 상륙함이라는 독도함을 갖고 있지만, 해병대와 해병대 장비를 전혀 태워놓지 않는다.

 

해병대를 정상화하려면 먼저 해병대 1사단의 병력과 장비를 보완해 완편 상륙사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포·강화 지역 방어는 육군 사단이 맡고 해병대 2사단은 후방으로 빼내 완편 상륙여단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때 확보한 여력으로 기동헬기를 운영할 해병대 항공여단을 창설해야 한다. 현대 상륙전에선 기동헬기가 필요하니 해병대는 반드시 항공여단을 가져야 한다.

 

끈끈한 전우애를 가진 해병대를 넓은 지역에 펼쳐놓는 것은 올바른 활용법이 아니다. 해병대는 한곳에 모아놓았다가 유사시 쓰나미처럼 돌격상륙하는 전략군으로 써야 한다. 해병대의 올바른 활용을 무시한 국방개혁안은 다시 짜여야 한다. 

 

이정훈 전문기자 hoon@donga.com


  1. 해병대 정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짜빈둥전투 영웅’ 신원배 (예)해병대소장 / 국방일보 2012.02.16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바로 해병대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충성·명예·도전 해병대 정신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베트남전쟁 ‘짜빈둥전투의 영웅’ 신원배(69·해사20기·재향군인회 사무총장·사진) 예비역 해병대소장은 아직도 눈빛...
    Date2012.02.15 By배나온슈퍼맨 Views5787
    Read More
  2. 제주방어지역사령부를 소개합니다.

    제주도와 해병대의 인연은 계속된다! 대양한국 시대의 최전방 제주도를 지켜라! <해병대지 41호 / 부대탐방>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성한 국제관광도시 제주도. 이국적인 풍경과 날씨, 아름다운 자연환 경, 잘 구축된 관광 인프라는 제주도의 모습을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담긴 호국성지로서의 제주도의 ...
    Date2012.01.24 By배나온슈퍼맨 Views8865
    Read More
  3. 해병대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방문자 100만 돌파!

    2010년 2월 첫 발을 디딘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처음부터 해병대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뜨거운 사랑을 받더니 2011년 여름을 맞아 깔끔하게 새 단장하고 2011년 9월. 드디어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블로그란 본래 온라인 소통을 위한 공간. 이 온라인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블로그로 연결하는 안드...
    Date2012.01.24 By배나온슈퍼맨 Views359637
    Read More
  4. "연평도 피격 땐 아프고 죄책감 … 장병 사기 진작에 할 일 많다"

    [한국경제 1社 1병영] 현대오일뱅크-해병대 연평부대 권오갑 사장 30여년 만에 찾은 부대 막사, 군 시절 그대로라 마음 짠해 연평부대 기업 지원은 국민 사랑의 증거…최일선 지키는 부대원에 큰 힘 한경-국방부 공동 캠페인 “1970년대 중반 근무했던 연평부대 막사를 다시 찾았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나무 침상과 ‘퀀셋...
    Date2012.01.18 By배나온슈퍼맨 Views2913
    Read More
  5. 김동현의 해병대티셔츠

    24시간 남은 괴수대격돌.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41' 계체량에서 브록 레스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각각 120.65kg, 119.29kg를 기록하며 계체를 끝냈다. 도널드 세로니와 준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네이트 디아즈는 1차 계체 실패 후 2차 계체에 간신히 통과했...
    Date2011.12.31 By배나온슈퍼맨 Views25366
    Read More
  6. 난 연평도 해병대 출신 … 임원들도 영업현장 뛰어라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지난달 9일 현대오일뱅크는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유소 정책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 및 정유업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현대오일뱅크에 세간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Date2011.12.23 By배나온슈퍼맨 Views3136
    Read More
  7. 해병군악대, 가수, 목사 윤항기를 만나다!

    해병대지 특집“해병 혼을품고사회속으로” / 해병대지 40호 대위 장유진 - 해병대여서 행복하고 음악이 있어 즐거운 노(老)목사의 유쾌한 이야기 - 모군을 돕기 위한 순회공연을 계획하는 영원한 해병 명성은 익히 들었다. 지금의 아이돌을 능가하는 인기 록 그룹 키보이스의 멤버. 병 110기 해병군악대 출신. 이미 이 두가지...
    Date2011.12.11 By배나온슈퍼맨 Views5087
    Read More
  8. 해병대 울릉도 예비군관리대

    해병대는 1사단, 2사단, 6여단,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빨간명찰을 달고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원은 포항과 김포, 그리고 서북도서에만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빨간명찰의 명예에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해병들이 화낼지도 모른다. 그래서 소개...
    Date2011.11.29 By운영자 Views10512
    Read More
  9. <르포> 연평부대 "그날 이후 우린 더 강해졌다"

    부대 곳곳 '11월23일,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문구 "동료가 기다린다"..부상 장병 부대복귀 (연평도=연합뉴스) 김 연숙 기자 = 지금은 안보 전시관으로 쓰이는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 내 이발소는 1년 전 북한 포격 도발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은 지 얼마 안 돼 포격을 당했다는 화장실 변기의 바닥 타일은 모두 ...
    Date2011.11.21 By배나온슈퍼맨 Views5009
    Read More
  10. No Image

    해병대 분리독립은 이제 가시권

    자주국방네트워크에 독야청청( dltjs1212)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젯밤 잠을 자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병대 분리독립을 가지고 소설을 한번 쓰고 싶다는 생각 말이죠. 소설, 여기에 연재했던 소설 [이어도전...
    Date2011.11.11 By배나온슈퍼맨 Views6148
    Read More
  11. 해병대 항공단창설에 여러분들의 힘을 실어주십시요!

    보도를 통해 아시다시피 해군은 상륙헬기도입을 두고 비용이나 운영등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와 상륙기동헬기의 해군운용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해병대의 염원중 하나인 항공단창설에 따른 여러분들의 의견과 응원의 메세지를 통해 우리 해병대 항공단창설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보고자 합니다.
    Date2011.11.07 By배나온슈퍼맨 Views9907
    Read More
  12. 아들 친구들, 빈자리 채우겠다며 입대… 정치권은 뭘했나

    [동아일보 포격도발 1년… 연평도를 가다]“아들 친구들, 빈자리 채우겠다며 입대… 정치권은 뭘했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51)는 아들의 전사 1주기를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직 도 아들을 잃은 가슴 한쪽이 뻥 뚫려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컸다. ...
    Date2011.11.01 By배나온슈퍼맨 Views4689
    Read More
  13. [제2회 위국헌신상] 연평도 도발 즉각 대응… '국가대표 포대' 이끌어

    책임부문/김정수 해병 대위작년 11월 23일 오후 해병대 연평부대 포7중대의 사격훈련을 한창 지휘하고 있던 김정수(30) 대위는 우리 군의 포성과는 다른 익숙지 않은 포 소리를 들었다. 상황실에서 연병장으로 뛰어나가 보니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고 있었다. 어린 병사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 해병대 김정수 대위...
    Date2011.09.30 By운영자 Views4813
    Read More
  14. 해병대사령관, 모 기자에게 편지 보낸 이유?

    오늘 사무실 제 책상 6m 근방에 책상이 있는 동료에게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해병대사령관’. 보통 사람은 범접하기도 두렵다는 대한민국 군대 사령관이 무슨 일로 편지를 보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편지 주인에게 허락 받아 읽어 봅니다. 내우외환이랄까, 해병대는 지난 해와 올해 유독 악재가 많았습...
    Date2011.08.25 By배나온슈퍼맨 Views6795
    Read More
  15. “온누리 밝히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해병대”

    김무일(왼쪽 셋째) 해병학교 35기 동기회 고문과 엄준걸(첫째) 예비역 대위, 고광호(넷째) 예비역 소령이 지난 11일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을 찾아 45년 전 내지 못한 기찻삯 100만 원을 건네고 있다. 철도공사 제공 45년 전 무임승차 기찻삯 갚은 해병학교 35기와 김무일 동기회 고문 / 2011.08.23 “해병대 정신은 ‘더 퓨(Th...
    Date2011.08.23 By배나온슈퍼맨 Views63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2 Next
/ 2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