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포격도발 1년… 연평도를 가다]“아들 친구들, 빈자리 채우겠다며 입대… 정치권은 뭘했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51)는 아들의 전사 1주기를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직41547283_1.jpg 도 아들을 잃은 가슴 한쪽이 뻥 뚫려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컸다. 김 씨는 3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치에는 관심도 없지만 정치인들이 연평도 도발이나 천안함 사건에 대해 무책임하게 말하면 화가 치밀어 잠을 못 이룬다”며 “그들의 자식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희생돼도 같은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장병이 희생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하사의 흉상은 22일 포항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서 제막된다. 23일에는 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서 하사의 모교인 단국대에서는 서 하사 추모비 제막식이 진행된다.

고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 씨(49)도 아들의 1주기를 맞아 회사에 11월 한 달간 휴직계를 냈다. 지난 1년간 그는 매주 한두 번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혀 있는 아들과 만나왔다. 그는 “아들을 잃은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문 씨는 “아들이 전사한 이후 아들 친구, 후배 등 12명이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해병대에 입대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문 씨는 전사한 아들을 대신해 해병대에 입대한 친구, 후배들을 챙기는 마음에 포항 교육훈련단까지 직접 배웅을 하고 있다. 23일 현충원에서 열리는 문 일병 추도식에 해병대, 특전사에 입대한 문 일병의 친구, 후배 14명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문 씨는 “여야를 떠나서 부모들이 정부를 믿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익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1. 해병대 정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짜빈둥전투 영웅’ 신원배 (예)해병대소장 / 국방일보 2012.02.16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바로 해병대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충성·명예·도전 해병대 정신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베트남전쟁 ‘짜빈둥전투의 영웅’ 신원배(69·해사20기·재향군인회 사무총장·사진) 예비역 해병대소장은 아직도 눈빛...
    Date2012.02.15 By배나온슈퍼맨 Views5787
    Read More
  2. 제주방어지역사령부를 소개합니다.

    제주도와 해병대의 인연은 계속된다! 대양한국 시대의 최전방 제주도를 지켜라! <해병대지 41호 / 부대탐방> 대한민국에서 가장 번성한 국제관광도시 제주도. 이국적인 풍경과 날씨, 아름다운 자연환 경, 잘 구축된 관광 인프라는 제주도의 모습을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담긴 호국성지로서의 제주도의 ...
    Date2012.01.24 By배나온슈퍼맨 Views8865
    Read More
  3. 해병대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방문자 100만 돌파!

    2010년 2월 첫 발을 디딘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처음부터 해병대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뜨거운 사랑을 받더니 2011년 여름을 맞아 깔끔하게 새 단장하고 2011년 9월. 드디어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블로그란 본래 온라인 소통을 위한 공간. 이 온라인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블로그로 연결하는 안드...
    Date2012.01.24 By배나온슈퍼맨 Views359637
    Read More
  4. "연평도 피격 땐 아프고 죄책감 … 장병 사기 진작에 할 일 많다"

    [한국경제 1社 1병영] 현대오일뱅크-해병대 연평부대 권오갑 사장 30여년 만에 찾은 부대 막사, 군 시절 그대로라 마음 짠해 연평부대 기업 지원은 국민 사랑의 증거…최일선 지키는 부대원에 큰 힘 한경-국방부 공동 캠페인 “1970년대 중반 근무했던 연평부대 막사를 다시 찾았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나무 침상과 ‘퀀셋...
    Date2012.01.18 By배나온슈퍼맨 Views2913
    Read More
  5. 김동현의 해병대티셔츠

    24시간 남은 괴수대격돌.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41' 계체량에서 브록 레스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각각 120.65kg, 119.29kg를 기록하며 계체를 끝냈다. 도널드 세로니와 준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네이트 디아즈는 1차 계체 실패 후 2차 계체에 간신히 통과했...
    Date2011.12.31 By배나온슈퍼맨 Views25366
    Read More
  6. 난 연평도 해병대 출신 … 임원들도 영업현장 뛰어라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지난달 9일 현대오일뱅크는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알뜰주유소 정책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 및 정유업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현대오일뱅크에 세간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Date2011.12.23 By배나온슈퍼맨 Views3136
    Read More
  7. 해병군악대, 가수, 목사 윤항기를 만나다!

    해병대지 특집“해병 혼을품고사회속으로” / 해병대지 40호 대위 장유진 - 해병대여서 행복하고 음악이 있어 즐거운 노(老)목사의 유쾌한 이야기 - 모군을 돕기 위한 순회공연을 계획하는 영원한 해병 명성은 익히 들었다. 지금의 아이돌을 능가하는 인기 록 그룹 키보이스의 멤버. 병 110기 해병군악대 출신. 이미 이 두가지...
    Date2011.12.11 By배나온슈퍼맨 Views5087
    Read More
  8. 해병대 울릉도 예비군관리대

    해병대는 1사단, 2사단, 6여단,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빨간명찰을 달고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원은 포항과 김포, 그리고 서북도서에만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빨간명찰의 명예에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해병들이 화낼지도 모른다. 그래서 소개...
    Date2011.11.29 By운영자 Views10512
    Read More
  9. <르포> 연평부대 "그날 이후 우린 더 강해졌다"

    부대 곳곳 '11월23일,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문구 "동료가 기다린다"..부상 장병 부대복귀 (연평도=연합뉴스) 김 연숙 기자 = 지금은 안보 전시관으로 쓰이는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 내 이발소는 1년 전 북한 포격 도발의 상흔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은 지 얼마 안 돼 포격을 당했다는 화장실 변기의 바닥 타일은 모두 ...
    Date2011.11.21 By배나온슈퍼맨 Views5009
    Read More
  10. No Image

    해병대 분리독립은 이제 가시권

    자주국방네트워크에 독야청청( dltjs1212)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젯밤 잠을 자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병대 분리독립을 가지고 소설을 한번 쓰고 싶다는 생각 말이죠. 소설, 여기에 연재했던 소설 [이어도전...
    Date2011.11.11 By배나온슈퍼맨 Views6148
    Read More
  11. 해병대 항공단창설에 여러분들의 힘을 실어주십시요!

    보도를 통해 아시다시피 해군은 상륙헬기도입을 두고 비용이나 운영등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와 상륙기동헬기의 해군운용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해병대의 염원중 하나인 항공단창설에 따른 여러분들의 의견과 응원의 메세지를 통해 우리 해병대 항공단창설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보고자 합니다.
    Date2011.11.07 By배나온슈퍼맨 Views9907
    Read More
  12. 아들 친구들, 빈자리 채우겠다며 입대… 정치권은 뭘했나

    [동아일보 포격도발 1년… 연평도를 가다]“아들 친구들, 빈자리 채우겠다며 입대… 정치권은 뭘했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51)는 아들의 전사 1주기를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직 도 아들을 잃은 가슴 한쪽이 뻥 뚫려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컸다. ...
    Date2011.11.01 By배나온슈퍼맨 Views4689
    Read More
  13. [제2회 위국헌신상] 연평도 도발 즉각 대응… '국가대표 포대' 이끌어

    책임부문/김정수 해병 대위작년 11월 23일 오후 해병대 연평부대 포7중대의 사격훈련을 한창 지휘하고 있던 김정수(30) 대위는 우리 군의 포성과는 다른 익숙지 않은 포 소리를 들었다. 상황실에서 연병장으로 뛰어나가 보니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고 있었다. 어린 병사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 해병대 김정수 대위...
    Date2011.09.30 By운영자 Views4813
    Read More
  14. 해병대사령관, 모 기자에게 편지 보낸 이유?

    오늘 사무실 제 책상 6m 근방에 책상이 있는 동료에게 편지 한 통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해병대사령관’. 보통 사람은 범접하기도 두렵다는 대한민국 군대 사령관이 무슨 일로 편지를 보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편지 주인에게 허락 받아 읽어 봅니다. 내우외환이랄까, 해병대는 지난 해와 올해 유독 악재가 많았습...
    Date2011.08.25 By배나온슈퍼맨 Views6795
    Read More
  15. “온누리 밝히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해병대”

    김무일(왼쪽 셋째) 해병학교 35기 동기회 고문과 엄준걸(첫째) 예비역 대위, 고광호(넷째) 예비역 소령이 지난 11일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을 찾아 45년 전 내지 못한 기찻삯 100만 원을 건네고 있다. 철도공사 제공 45년 전 무임승차 기찻삯 갚은 해병학교 35기와 김무일 동기회 고문 / 2011.08.23 “해병대 정신은 ‘더 퓨(Th...
    Date2011.08.23 By배나온슈퍼맨 Views63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2 Next
/ 2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