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사단, 2사단, 6여단,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빨간명찰을 달고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원은 포항과 김포, 그리고 서북도서에만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빨간명찰의 명예에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해병들이 화낼지도 모른다. 그래서 소개한다. 여.해.추. 『여기도 해병부대 추가요!』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거기도 해병대가 있어?’라고 무시당했던 작은 고추의 해병들이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첫 선수는 울릉도 예비군관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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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도 해병대가 지킨다. 아마 대부분의 실무 장병들도 ‘진짜?!’라고 하면서 놀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 면적 73.02제곱킬로미터, 반도로부터 최단거리 137킬로미터(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으로부터)의 거리에 있는 인구 1만의 섬을 지키는 부대는 울릉도 예비군관리대대. 명칭에서부터 그 어떤 해병의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엄연히 이들은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과 해병혼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울릉예비군관리대대는 1971년 7월 1일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창설되었다가 1975년 육군 50사단 훈련단, ’83년부터는 해군 1함대 101방어전대소속에서, ’94년부터는 지금의 해군 118전대 예속으로임무를 수행 중이다.

 

주어진 임무는 울릉도 내 책임지역 방어, 향방 예비군 교육훈련, 자원관리 등이고 최근에는 최고도의 경계근무강화와 지역내 수색정찰, 기동타격대 운용 등을 통해 해병대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들의 최우선 임무는 지역 내 향방 예비군의 질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유사시 울릉도서를 이상없이 방어하는 것이다. 이곳은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단결력이 강하며 상대적으로 현역보다 상근병이 많지만, 현역과 상근이 출신에 구애되hb_001.jpg 지 않고 서로 뭉쳐 충실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예관대는 해병대와 해군, 상근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에서 지내다 보니 이들 사이에서 병영문제는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육지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서로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특히 현역과 상근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근병 가정방문을 통하여 가정환경을 파악, 상근병들이 더욱 사기 높여 근무할 수 있도록하고 가정과 연계, 상근병들의 건전한 생활을 유도하고 있는데 효과가 매우 높다.


기간병들의 제일과업은 예비군 훈련 교관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전 장병은 시범식 강의, 경계근무 시범식 교육, 병공통과제 숙달, 산악행군 등 교육훈련을 내실있게 실시하고, 특히 실습위주의 평가제도를 통해 전 장병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한차원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전 요원이 교관과 조교의 임무를 훌륭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울릉예관대의 자랑이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이곳 해병들은 사실 해병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특성화 훈련을 받을 기회가 없다. 그러나 해병대 역사와 전통, 문화를 수시로 교육함으로써 해병으로서의 긍지를 느끼며 근무하고 있다. 대대장 강영일 해병소령은 비록 적은 수의 해병이지만 진정으로 조국과 해병대를 사랑하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해병대라는 칭송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예관대는 하나의 가족이다. 외로운 도서 생활.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고 고독을 참아내며 진한 전우애를 느기께 한다. 비록 접적지역은 아니지만 항상 전장에 있다는 자세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가족 같은 병영문화로 병영문화혁신이 이미 절로 이루어져 있는 울릉 예비군관리대는 해병대의 숨겨진 보석 같은 부대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해병대지 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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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병대 울릉도 예비군관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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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1.11.29 By운영자 Views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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