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해병대회관 별도 건립 추진해야"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경기 용인갑)은 18일 "육군·공군·해군회관이 다 있는데 해병대회관은 없다"며 "100만이 넘는 해병대 가족을 위해 정부가 사기 차원에서도 해병대 회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병대는 최전방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최정예 부대"라며 "해병대 전우회는 전역 이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야간근무를 서는 등 국가에 봉사한다"고 덧붙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해병대는 현재 해군 시설을 같이 쓰는 것으로 안다"며 "물론 해병과 해군을 분리해 따로 짓는다면야 좋겠지만 현실적인 필요가 있을지는 국방부에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의 올해 추진예산이 72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올해 총예산 325조4000억원의 4만5000분의 1 수준으로 이마저도 지난해 대비 12억원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

그는 "미국은 나라를 위해 순국한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는데 다른 예산엔 몇십조 씩 투입하면서 이것으로 되겠냐"고 질타했다.

김 총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응당의 보상을 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국가 재정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끝까지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겠지만 단계적으로 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