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6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0여 년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첫 해병대 출신 생도대장 이영주(사진) 준장. 지난해 12월 해사 개혁의 신호탄격으로 생도대장에 임명, 지난 1년여간 교육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6일 해사 연병장에서 열린 63대 생도대장 취임식에서 이 생도대장은 “강인한 사관생도 육성을 목표로 지금보다 더욱 강하고 패기찬 생도들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그는 “4학년 생도인 62기부터 1학년 생도인 65기까지를 ‘메이드 인 이영주’라고 자부한다”며 “지난 1년간 뼈를 깎는 고통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해 왔고 이를 따라 준 훈육관들과 생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의 혁신작업을 “해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생도들에게 해사혼·전투적 사고·창의성 등을 스스로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그동안 추진해 온 생도 훈육제도의 혁신 방향은?

“해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인이면서 대학생활을 해야 하고 졸업 후에는 장교가 돼야 하는 생도들입니다. 그것도 그냥 군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해군을 이끌어 가야 할 인재들입니다. 이들에게 ‘해사혼’을 심어 주는 것을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충무해군과 필승해군 정신은 물론 전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에서부터 생도생활까지 모든 것을 뜯어고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생도들의 창의성은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생도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명예심·희생정신 등 불멸의 해사혼 계승을 위한 훈련강화, 군인정신 함양, 지휘통솔 능력 강화 등은 물론, 불필요한 제도와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생도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단체의식 함양과 위계질서 확립을 위해 인식표(일명 군번줄)를 상시 패용하게 했고 중대별 단체 체력단련을 실시하고 충무의식을 월 2회로 확대했습니다.

또 지휘통솔 능력 배양을 위해 중대 구성을 4개 소대에서 3개 소대 9개 분대로 개정했고 내한훈련(일명 옥포만 의식)도 겨울철 월 1회로 강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매주 금요일 군기훈련을 평일 야간 불시 비상소집훈련으로 대체해 긴급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했습니다.”

- 변화한 훈련내용에 걸맞은 조직의 변화도 필요했을 것 같은데?

“군사실습·훈련을 효과적으로 계획·집행하기 위해 군사훈련처를 신설, 교수부로부터 실습업무를 인계받아 업무체계를 단일화했습니다. 또 학년별 군사실습·훈련을 선 강의 후 실습 체계로 바꿔 연계성을 유지하고 생활교육과를 리더십과로 변경해 지휘통솔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또 생도대 행정·군수분야 참모기능 보강을 위해 기존의 인사행정과와 군수과로 지원처를 신설했고 훈육요원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훈련관의 명칭을 훈육장교로 변경하고 훈육관의 현장 근접 훈육활동 보장과 장기 파견시 직무대리를 위해 훈육장교의 선발기준을 초급지휘관 보직 이수자로 보강했습니다. 평가제도도 개선, 훈육평가 비율을 17%에서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평가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평가기준을 항목별로 세분화했습니다.”

- 지난 1년여간의 생도대장 생활을 되돌아보신다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발전을 요구하는 시기에 해병대 장군으로 처음으로 생도대장직을 수행한 것에 대해 부담은 있었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의 지휘지침을 구현하기 위해 생도들을 군인다운 군인으로 훈육한다는 소신을 갖고 훈육장교·사관생도들과 고통을 함께해 왔습니다. 이제는 생도들 모습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07.10.30 글=이석종·사진=박흥배기자 seokjong@dema.mil.kr


  1. 해병대관련 그림 몇장

    인터넷에서 찾아 저장해 두었던 그림 가운데 몇장 올려드립니다. 모두 작자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월남전의 해병을 스케치한 그림으로 보이고 두번째 그림은 기습특공마크를 그린 부대기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해병부대마크였으면 더욱 좋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기습특공부대원이 추억록 제작시에 그린...
    Date2010.05.20 By슈퍼맨 Views4707
    Read More
  2. 선배 해병의 후배 사랑

    - 해병대 출신 김웅배 목사 현역시절 위문결심, 본격적 부대위문실천 - 백령도, 우도 방문 등 격오지 위문활동으로 해병대식 강행군 해병대 출신 목사가 해병대 사령부를 비롯한 해병대 격오지 부대를 방문하며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어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를 복돋우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바로 해병대 병 348기로 전역...
    Date2010.05.20 By운영자 Views5445
    Read More
  3. 해병의 역사 고대에서 근대까지

    ■ 특별기고 군사전문가 계동혁 해병대의 역사는 인류의 해양진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비록 현대적 의미의 해병대는 1600년대가 되어서야 등장했지만 해병 정신과 해병대의 개념은 이미 고대부터 존재해 왔다. 해병대의 등장은 다음의 2가지를 의미한다. 첫 번째는 해군이 등장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장거리 해상 ...
    Date2010.05.20 By운영자 Views3654
    Read More
  4. 어머니에게 간 이식한 해병

    해병대 청룡부대 윤보현 일병(병 1063기) “입대하기 전에는 철이 없어 부모님의 고마움을 몰랐는데 해병대에 입대해서 어머니 사랑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 간질환으로 투병 중인 모친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효를 실천한 해병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병대 청룡부대에 근무하는 윤보현 일병(병 1063기, 21세·극동대 ...
    Date2010.05.20 By운영자 Views3805
    Read More
  5. No Image

    내인생의 스승 해병대

    어릴적 나의 꿈은 의사였다.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의사. 그러다 시간이 흘러「형사 25시」를 보며 정의를 수호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고, 형사는 곧 변호사로 바뀌었다가 다시 판사가 되기도 하였다. 그 이후로도 나의‘꿈’은 몇 번의 변화를 되풀이하다 결국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만한 감동을...
    Date2010.05.20 By운영자 Views2823
    Read More
  6. 삼형제해병

    - 삼형제 해병, 1사단 함께 복무, 막내는 영주권자임에도 자원입대 - 경북 포항이 고향, 어릴적부터 해병대의 꿈 키워 함께 복무 다짐 - 차남과 막내는 동기생으로 동반입대 해병대 1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는 해병대 삼형제가화제다. 최근 동반입대로 인해 한 부대에서 함께 복무하는 형제 병사가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삼형...
    Date2010.05.19 By운영자 Views3856
    Read More
  7. 해병대출신 첫 해사 생도대장

    60여 년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첫 해병대 출신 생도대장 이영주(사진) 준장. 지난해 12월 해사 개혁의 신호탄격으로 생도대장에 임명, 지난 1년여간 교육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6일 해사 연병장에서 열린 63대 생도대장 취임식에서 이 생도대장은 “강인한 사관생도 육성을 목표로 지금보다 더욱 강하고 패기찬 생도...
    Date2010.05.18 By운영자 Views10622
    Read More
  8. 해병대수색대 정무운상사를 만나다.

    강한 남자의 표본, 해병대 수색대! 아마 그 위용을 못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거다. 특히 백령도의 해병 수색대는 지리적 긴장감과 함께 더 실감 나는 용맹함이 보였다. 정무운 상사에게서 듣는 백령도 해병 수색대! Q. 여기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시는지? 네, 저는 해병대 수색중대에서 척후 폭파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세부적...
    Date2010.05.18 By운영자 Views13414
    Read More
  9. No Image

    서해 5도를 지켜낸건 해병대의 공

    한국전쟁 59주년 | 두 노병의 증언 이성호 전 해군참모총장과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은 지난달 27일 80대 중반의 노구를 끌고 경남 진해를 찾았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손원일 제독 탄생 100주년 기념일(5월 28일) 행사를 위해서다. 진해 앞바다에 초승달이 걸린 이날 밤 두 사람은 생도사에서 60년도 더 차이 나는 후...
    Date2010.05.18 By슈퍼맨 Views3259
    Read More
  10. 짜빈동전투 47년에

    신원배 (예)해병대 소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총장 [국방일보] 1967년 2월 14일, 그날따라 베트남의 밤하늘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지휘자의 직관인지 본능인지 왠지 모를 불안이 엄습해 왔다. 14일은 공식적인 구정 휴전이 끝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23시가 조금 넘어서자 수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
    Date2010.05.18 By슈퍼맨 Views3551
    Read More
  11. 천자봉과 해병대

    진해 교육사령부에서 바라본 천자봉 사진 배나온슈퍼맨 임영식 진해만을 병풍처럼 둘러싼 장복산 줄기 동남쪽 끝에 천자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천자봉은 높이가 500m 정도지만 그와 연해 있는 시루봉(웅산)은 693.8m나 된다. 밑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가파르고 돌과 바위가 많아 길이 매우 험한 산이다. 해군과 해병대...
    Date2010.05.17 By운영자 Views6359
    Read More
  12. 귀신잡는 해병대 별명을 붙여준 종군기자 마게릿 히긴스

    Date2010.05.17 By운영자 Views5825
    Read More
  13. 해병대 그린베레모 탄생 이야기

    ( 김영빈 전 해병수색대장님 (해병대 특수수색교육 7기, 육군 특전단 기본공수 64기, 해군 UDT/SEAL 18기, 육군 특전단 잠프마스타 46기)의 글입니다. ) 수색대는 자체 건물 없이 많은 이사를 했었는데 포항병원 옆 기지 본부에 콘세트에서 생활할 때 청하 해룡작전에서 강 대현 중위 외 4명의 오인의 해병이 순직한 사건이 ...
    Date2010.05.17 By운영자 Views7611
    Read More
  14. 해병 소방대장 김대훈 중사를 만나다

    해병대 하면 많은 사람들이 빡빡 민 특유의 머리와 빨간 명찰, 강한 군기, 상륙 작전으로 대표되는 강도 높은 훈련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해병대 역시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원활한 군수 및 다른 분야에서의 지원이 필수적. 해병대의 화재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대장 김대훈 중사를 만나 보았다. Q. ...
    Date2010.05.17 By박종명 Views4183
    Read More
  15. No Image

    하교 90기 - 나는 자랑스런 해병하사관이 된다.

    하사관학교 90기 김종훈선배님의 글입니다.. 237기 동기생들을 뒤에 두고 나를 포함한 하교 90기 하후생은 신병훈련소 서쪽의 천막 막사인 하후생 중대로 이동하여 28주의 하교 훈련과정에 돌입하였다. 당시 훈련소 정문 앞의 빨간 벽돌 건물의 하사관학교로 바로 입교하지 않은 것은 그 당시 신병 기수와 같이 매달 하후생 ...
    Date2010.05.17 By박종명 Views60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