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 & Scoot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세요? 주로 포병부대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사격후 신속한 진지변환을 의미하는데요~ 쏘고 빠지고 재빠르게 다시 쏘는 정도라면 이해하기 쉬우시겠죠?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한 번의 사격 후에 진지를 변환하고 있더군요..
훈련을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잽싸게 뛰어갔는데 벌써 한 번 끝났더라구요..
우리의 포병이 Shoot & Scoot을 잘 하고 있는 건가요~ 제가 늦은 건가요?ㅎㅎㅎ
포 위에 있는 포반장이 언덕 위에 있는 포술담당에게 수신호를 하고 있습니다.
온몸으로 하는 수신호는 통해 멀~리 있는 사람도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네요~
저도 신기해서 한참을 보고 있는데 다른 팀들이 재빠르게 움직이는 소리에 다시 셔터를 누릅니다..
그동안 단련된 체력 덕분인지 원체 힘 좋은 해병들인지 무거운 장약통도 가뿐하게 나릅니다.^^
이번 훈련은 Shoot & Scoot 개념의 전개절차와 야전상황에서 가용한 장비와 물자의 운용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이었는데요.
포탄사격과 단차 사격을 병행해서인지 매우 실전적이었습니다.
훈련을 지휘한 대대장님은 해병대 특성에 맞는 포병전술 발전에 주안점을 두셨다는군요..
그럼 오늘의 하이라이트!!
K-55자주포 사격 장면을 한 번 볼까요?
꽝~!꽝~! 사격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네요~
사격 소리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 지는군요.. 표적에 정확하게 맞췄다는 소리가 옆에서 들려옵니다.
적이 뭔가 도발의 징조가 보이면 포병의 사격영상을 먼저 공개해야겠네요..^^
아마 해병대 자주포의 화력지원능력에 일단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