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발치는 포격속에서 빛난 해병대의 뜨거운 전우애

by 운영자 posted Nov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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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기 중대 김지용 상병은 다른 해병들과 함께 북한군의 포격간 마을 주민을
대피시키고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부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곧 2차 폭격이 시작되었고,
중대건물에 포격이 시작되며 파편으로 인해 목 파편상을 입었다.

하지만 중대 관측담당관인 김종선 상사가 김상병의 목을 지혈하고
 "너는 내가 반드시 살린다. 걱정마라!"라고 외치며
건물 외부에 엄폐가 가능한 탄약고가 있으니 그리 피신하자며 김상병을 피신시켰다.
몸을 추스린 김상병은 이윽고 절친했던 심정우 상병과 강은규 일병을 찾았다.

하지만 두 해병은 인기척이 없었다.
이 사실을 김종선 상사에게 이야기 하자 김 상사는 포격이 쏟아지고 있는 건물로 다시
들어가서 피폭된 건물 속에 피신하고 있던 두 해병을 구해냈다.

이렇게 김종선 하사는 위험속에서 3명의 해병을 피폭된 건물 속에서 구해냈다.



이건 영화 시나리오도, 소설도, 훈련일지도 아니였다...
이건 "실제상황"이었고, "실전"이었다.

지난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우리는 꽃다운 해병대원 두 명을 잃었고, 무고한 민간인 2명의 희생자도 있었습니다.

대낮에 갑작스런 포격에 많은 연평도 주민들든 섬을 떠나 육지로 대피하였고,
또 일부 떠나지 못한 이들은  방공호로 몸을 피했습니다.

북한의 2차 추가 도발은 아직 없었고, 복구작업을 위해 또 많은 해병대원들은 다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백령도로 떠나는 해병대원들



북한의 1,2차 포격이 이어지는 동안 연평부대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용감했고,
전장에서 그들의 전우애는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불타는 전우애"

북한의 1차 포격으로 부상당해 구급차 후송을 기다리고 있던 정비소대 조일병은
다른 부상자로 꽉 찬 구급차를 보고 나중에 탑승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차에서 내렸고,
이를 목격한 동료 해병 4명은 곧바로 조일병을 들것에 싣고 포격을 피해가며 의무대로 후송하여 
조일병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부대 거점 근처에 적의 포격이 쏟아지고, 이로 인해 많은 해병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중 다행히 부상을 면한 차하사는 핸드폰으로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통신은 이미 두절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내가 가서 구급차를 불러 올테니 너희는 여기서 반드시 살아 있어라"라는 말을 남기고
화염속으로 뛰어 들어가,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포격이 멈추자 약속대로 구급차가 도착했고, 해병들은 모두 살아 남았습니다. 




이외에도 빗발치는 포화속에서 불붙은 포진지의 진화작업을 끝까지 완수하여
대응사격의 여건을 마련한 박상병,

폭격 속 구급차가 못 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불길을 가로질러 가며 부하들의 목숨을 구한 간부들,

전우와 함께 싸우겠다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후송을 거부했던 공병소대 박일병,

군복무 중인 아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며
끝까지 남아 아직도 꿋꿋하게 연평도를 지키고 계신 군장병 어머니들...

철모가 타는 줄도 모르고 대응사격 임한 임상병




그리고 故서정욱 하사를 포함하여 휴가를 포기하고 용감히 부대로 복귀한 많은 휴가장병들
전투 임무중에 장렬히 전사한 故문광욱 일병에 이르기까지...

해병대의 전우애는 뜨거웠고, 연평부대원들은 용감히 싸웠습니다!!




故서정욱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의 장례는 내일 오전 10시,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장(5일장)으로 영결식이 치뤄진 후 오후 3시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포격으로 부상당한 해병대원들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해병대 신축막사 현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명을 달리하신 故김치백 님과 故배복철 님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에 안치되어 계십니다. 




지금 이시각, 연평도에서는 우리의 해병대원들이 복구/수습작업과
북한의 추가도발을 대비한 준비태세
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후방각지에 있는 모든 국군장병들도 경계태세에 돌입하였습니다.





우리 국군장병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용감히 싸워준 연평부대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미동도 없는 밤하늘과 고요한 수평선이 만나는 그곳에서유일하게 시야를 밝혀주는 달빛과 깨알같은 별빛에 의지한채 연평부대원들의 눈은 오늘도 북쪽을 향해 있다.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사무치는 고마움이 가득하다." -포토밀 중-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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