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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북한의 연평 도발 이후 대한민국 최전방에 떠 있는 서해 5도는 우리에게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새삼 되묻고 있다. 백령, 대청, 소청, 연평, 우도 등 대다수 뭍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잊혀져 있던 이들 5개 섬은 이번 포격 사태로 우리가 절대로 빼앗길 수 없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서해 5도는 6·25 전쟁 때 우리가 피로써 사수한 영토로 자유대한의 품을 찾아 내려온 황해도 등지의 북한 피란민들이 가장 먼저 발붙인 곳이기도 했다. 북한의 목구멍(연평도)과 옆구리(백령도)를 노리는 비수와도 같은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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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여 가구에 5000명이 넘게 사는 최대 섬인 백령도에서부터 무인도인 우도까지 이들 서해 5개 도서에는 4000여 가구, 8300여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있다. 어업이 생업인 이들 서해 5도 주민들은 연평 포격 이후 불안에 떨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떠나면 빨갱이 천지가 될 텐데 어떻게 섬을 떠나느냐”며 대부분 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서해 5도는 주민들의 이런 의지가 무색하게 그동안 대한민국이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온 게 사실이다. 그 불편한 진실이 이번 사태로 속속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사태 이후 급하게 보충되고 있는 해병대의 방어력에서부터 허술하기 짝이 없는 방공호까지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외침이 가슴에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방치된 대한민국 최일선, 서해 5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1 백령도
   ⊙ 현황
   면적 : 45.83㎢
   행정구역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세대수 : 2354세대
   인구수 : 5038명
   파출소 : 1곳
   학교 : 초등학교 2, 중학교 1, 고등학교 1
   주요 기관 : 농ㆍ수ㆍ축협, KT지사, 해경, 기상대, 발전소
   병원 : 인천의료원 백령분원, 보건지소, 군 의원
   종교시설 : 14곳
   경로당 : 12곳
   위생업소 : 200여곳
   
   자료: 백령면사무소(2010년 12월 현재)
   
   2 대청도· 3 소청도
   ⊙ 현황
   면적 : 15.56㎢(대청도 12.65㎢, 소청도 2.91㎢)
   행정구역 :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소청도 포함)
   세대수 : 758세대
   인구수 : 1552명
   파출소 : 육경 대청 파출소, 해경 파출소 등 2곳
   학교 : 초등학교 2, 중학교 1, 고등학교 1
   주요 기관 : 우체국, 농협지소, 수협지점, 인천 동부소방소 대청 지역대, 발전소, 소청도 항로표지 관리소
   병원 : 대청 보건지소, 소청 보건진료소
   종교시설 : 11곳
   경로당 : 9곳
   위생업소 : 32곳
   
   자료:대청면사무소(2010년 12월 현재)
   
   4 대연평도·소연평도
   ⊙ 현황
   면적 : 7.28㎢(대연평도 7.04㎢, 소연평도 0.24㎢)
   행정구역 :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세대수 : 932세대
   인구 : 1780명
   파출소 : 2곳
   학교 : 초등학교 1, 중학교 1, 고등학교 1
   주요 기관 : 해경통제소, 농ㆍ수협지소, KT지국, 보건지소
   종교시설 : 3곳
   경로당 : 4곳
   위생업소 : 45곳
   
   자료:연평면사무소(2009년 말 기준)
   
   5 우도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 속해 있다. 면적이 0.4㎢에 불과한 무인도로 해병대 1개 중대와 소수의 해군 레이더병들이 주둔하고 있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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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 최일선 서해 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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