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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하사

 

금일에 평가 ATT평가 사격이 계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오전부터 사격준비 및 사격대비 비사격 임무를 실시하였다. 오후 13시 30분부터 평가사격이 되었고, 초탄은 우리 3포가 수정임무 사격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사격을 실시하는 도중에 4포가 불발이 나서 FDC에 불발보고를 하였다. 

 

그때 우리 포반은 사격이 다 끝나서 기상반장이 수고했다고 마무리 잘하라는 말을 하고 4포로 이동 후에 전장정리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우리 포반에"쾅"하면서 포탄이 떨어졌다. 그래서 일단 밖에서 격발기를 정리하고 있는 김진혁 일병을 포 내부로 들어오라고 지시하고 포반원들에게 엎드리라고 지시를 하였다. 

 

그런데 그 당시에 사격이 막 끝나고 해치들이 모두 열려 있는 상태에서 파편들이 위에서 떨어지고 옆에서 들어오고 뒤에서도 들어오고 있었는데 귀 옆에 파편을 맞아 피가 나고 있었고 상병 임진규에게 상단 해치와 측면 해치를 닫으라고 지시를 하였다.

 

그리고 해치를 모두 닫고 나서 포반원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며 환자를 파악하였고 포반원 모두 무사해서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천만다행이면서 하늘에 감사했다. 

 

그리고 나서 장비를 살펴보았는데 전시기에 고장코드에 불이 들어와서 확인을 해보니 구동제어기에 불량 코드가 보였다. 그래서 이대로는 포기할 수가 없어서 일단 장비를 소산시키고 정확히 장비를 재점검하고 자동은 불가하여 반자동으로 사격을 실시하겠다고 중대장님에게 보고를 하였다. 

 

맞고만 당할 수 없어 억울하고 분노에 차올라서 포반들과 신속히 탄과 장약을 준비하여 전방포상에 나가서 반자동임무로 3차 사격에 가담하여 사격을 실시하였다. 솔직히 무섭기도 했지만 우리 3포 포반원들을 살리고 싶었고 우리 포반원들이 있어 살 수 있었고 우리 포반원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2010년 11월 23일이 될 것이다.

 

적 포탄이 낙하 되어도 우리 중대는 각 직책별로 임무수행을 하였고, 한 명도 다치는 인원이 없어 하늘에 감사하다. 기준포 3포는 절대 죽지는 않는다 한 번 더 적 포탄이 날아오는 순간 강력한 대응을 하여 북한을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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