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의 이야기 / 해병대지 37호 -  연평도포격도발 특집

글-중위 김창완 / 사진-대위 이성홍 등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꽃다운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공격이 있은지 어느덧 한 달이 넘어간다. 아픔은 시간의 물결에 씻겨 나간다고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청춘의 두 해병을 잃은 슬픔은 날이 갈수록 더욱 커져만 간다.
하지만 그 슬픔을 딛고 적진을 향해 포탄을 날리고,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달린 해병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다.

 

연평도 포격도발이 끝난지 며칠이 지나면서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먼저 떠난 두 해병은 말이 없지만, 여전히 연평도를 지키는 우리 해병들과 적군의 포탄에 부상을 당한 이들의 입을 통해 당시 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저 철없는 아이들인 줄로만 알았던 젊은 해병들의 목숨을 걸고 싸운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선을 넘나드는 그 극한의 전장 속에서, 나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 해병들. 나의 목숨보다 전우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우리 해병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그 처절하고, 용감하고, 아름다우며, 슬픈 그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rokmc37_07.jpg

이 한 장의 사진 속 이야기들


해병들은 포상에 불이 붙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포끈을 놓지 않았다. 전쟁영화에서나 봤을 포탄이 떨어지는 그 현장. 같이 웃고 장난치던 전우들이 포탄에 쓰러져가는 현장에서,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젊은 해병들은 얼마나 무섭고 혼란스러웠을까. 하지만 우리 해병들은 그저 훈련받은 대로, 그저 지시받은 대로 뛰고 움직였다.


뜨거운 화염과 떨어지는 포탄 속에서 우리 해병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움직인 것일까.
포7중대 상병 박진관. 포상에 포탄이 떨어지고 있는 장면을 본 그의 행동은 소화기를 들고 포상을 향해 뛰어가는 것이었다. 포상에는 여전히 포탄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박 상병은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그 순간 박 상병의 머리 속에는 저 포를 살려야 한다


는 생각뿐이었다. 이 무모한 행동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으며, 무엇이 그를 그렇게 이끈 것일까.
평소처럼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던 대원들. 갑자기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내려진 중대장의 전투배치 지시. 마냥 철 없는 젊은이들인것만 같던 우리 스무살 청춘들은 포탄과 화염을 뚫고 각자의 포를 향해 달려갔다.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었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불길을 헤치며 뛰어갔다. 폭격의 화염이 자신을 휘감아 철모가 타들어갔다. 철모의 외피가 다 타들어가고 턱끈과 전투복도 화염에 휩싸였다. 뜨겁다. 아니 뜨거움을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겐 임무가 우선이었다. 불탄 철모의 주인공 임준영 상병. 모두가 그의 마음과 같았다. 포반이 하나가 되어, 중대가 하나가 되어 전투배치를 마쳤다.


포탄이 비 오듯 떨어지고, 전우가 스러져가는 전장의 공포를 어찌 글 몇 줄로 끼적거릴 수 있으랴. 하지만 그공포를 이겨낸 해병들은 적을 향해 포탄을 날리고 있었다. 그 극한의 상황에서 이 젊은 해병들의 헌신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으며,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이끈 것일까.

rokmc37_08.jpg

 

전우를 위해 포화 속으로


정비소대 조수원 일병. 1차 피폭당시 부상을 당한 그는 고통을 참으며 후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구급차. 하지만 구급차가 후송할 수 있는 인원수는 제한되어 있었다. 조 일병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동료 해병들의 얼굴이었다. 조 일병은 난처해하는 의무요원에게 자신보다 동료들을 먼저 후송해줄 것을 부탁한다. 파편이 몸을 후벼파는 고통 속에, 자신보다 전우들의 고통을 빨리 덜어주고 싶었던 조 일병. 고통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 손을 내민다. 고개를 든 그의 눈 앞에는 들것을가져온 동료 해병들이 서 있었다.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이 들것을 들겠다는 해병들에게 한 병장 선임이 이야기한다.
“4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벽에 붙어서 몸을 숨겨라.

그리고 그 4명의 스무 살 젊은 해병들은 달리기 시작했다. 들것의 손잡이를 잡고 전력질주를
하는 그들에게 날아오는 포탄과 뜨거운 화염은 그저 발에 차이는 작은 돌무더기나 다름없었으리라. 그들의 머리와 가슴을 지배하고, 그들을 뛰게 만든 것은 조수원 일병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 하나 뿐이었다. 흔들리는 들것에 누운 듯 눈을 감고 그 날의 하늘을 보라. 떨어지는 포탄소리와 뜨거운 화염. 그리고 이를 악문 채 뛰어가는 4명의 얼굴. 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조 일병은“ 그들이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것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너는 내가 반드시 살린다. 걱정마라!
김지용 상병 역시“ 담당관님이 없었으면 저는 죽었을 것입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중화기 중대의 김지용 상병은 북한의 포격 당시 마을에 있었다. 두려움에 떨며 어찌할 바를 모르던 주민들을 방공호로 대피시킨 김 상병이 부대로 복귀하자, 곧 2차 폭격이 시작됐다. 북한에서 포를 쏘는 소리가 들리더니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곧 건물에 포탄이 무자비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워하는 김 상병에게 빨리 철모를 쓰라고 지시한 것은 중대 관측담당인 김종선 상사였다. 철모를 쓰고 포탄을 피해 뛰던 김 상병은 중앙현관 부근에서 쓰러졌다. 목에 파편상을 입은 것. 아프다. 몸에서 피가 나는 것 같다. 어지럽다. 점점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때 김종선 상사가 달려왔다.


“지용아!!!”
“담당관님. 저 맞은 것 같습니다.”
이미 피가 흐르는 그의 목을 지혈하고 있던 김종선 상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부하에게 말한다.
“지용아! 너는 내가 절대 죽이지 않을 거다. 내가 반드시 살린다. 걱정마라!”


김 상사는 건물 외부의 엄폐가 가능한 탄약고를 떠올렸고.“ 지용아! 탄약고로 가면 살 수 있다. 탄약고까지 가면 살 수 있는 거야!” 라고 외치며 김 상병을 탄약고로 피신시켰다. 탄약고에 도착한 김 상병의 머릿속엔 절친했던 심정우 상병과 강은규 일병이 생각났다. 건물 안에 서 포격에 쓰러졌을지 모를 두 전우. 이 사실을 김 상사에게 이야기하자 그는 다시 포격이 쏟아지는 건물로 들어갔다.“ 심정우! 강은규!” 김종선 상사의 외침에 피신하고 있던 두 해병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들 역시 탄약고로 몸을 피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력질주


정비소대의 이진규 일병은 포격이 시작되자 몸을 숨길 수 있는 부대 거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거점까지 약 10여 미터쯤 남았을까.


그들을 적의 포탄이 덮쳤고 나란히 달리던 해병들은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부상을 면한 차재원 하사가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미 통신이 두절된 상황.
구급차를 부를 수 있는 아무런 통신수단이 없었다. 피를 흘리며 신음하는 해병들을 본 차재원 하사.
“얘들아! 내가 가서 구급차를 불러올게. 너희는 여기서 반드시 살아 있어라!”
그리고 그는 뛰기 시작했다. 포탄이 그가 가는길에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뛰어가는 그의 뒷모습이 화염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후 포격이 멈추자 구급차가 도착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숨을 건 질주.
그 질주가 우리의 해병들을 살렸다.


중화기 중대의 김인철 일병 역시 1차 폭격 당시 부상을 당했다.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 하지만 계속되는 포격으로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김 일병을 그대로 놔눌 수 없었던 최영진 상사와 신현욱 하사는 자신들의 차 키를 꺼내들었다. 김 일병을 부축해 차에 태운 그들은 포탄이 떨어지는 길을 질주해갔다. 목숨을 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질주. 그 질주가 우리 해병들을 살린 것이다.


나의 안위보다는 내 부하의 생명이 우선이다.
기무 직할반에서 근무하고 있던 배병규 중사는 평소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부대를 순찰 중이었다. 배중사는 갑작스런 포격에 당황하여 황급히 대피호 쪽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건물한쪽에 부상당한 해병대원을 발견, 다시 부상병쪽으로 차를 돌렸다. 포탄이 빗발치는 위급한 순간이었다. 배 중사는 신속히 차에 내려 선혈이 낭자한 부상병을 부축하고 차에 태웠다.


부상병을 태운 배 중사는 빗발치는 포격과 화염사이로 차를 몰아 부대 의무대로 달렸다. 이미 많은 가옥이 불타고 있었고, 포탄은 쉴새없이 떨어졌다. 하지만 배 중사는 침착함을 잃지않았다. 부상병의 피가 승용차 내부를 적셨다.
그러나 배 중사는 상관하지 않았다. 부상병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이윽고 의무대에 도착한 배 중사는 신속히 부상병을 부축해 내려 안전하게 의무대로 후송했다. 배 중사가 운전하고 온 길은 이미 포탄으로 인해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전역했지만 전우를 잊을 수 없어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개구리마크를 단두 명의 예비역 해병이 찾아왔다. 중화기중대박인혁, 윤슬기 예비역 병장. 사건당일 전역교육대에 입소하여 전역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부대 훈련의 안전통제요원으로 나서겠다며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그러던 중북한군의 포격이 시작되었다. 가장 선임인 두해병은 자욱한 포연 속에서 후임들에게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대피호로 피신시켰다.


25일 전역하여 연평도를 출도한 이들은 곧바로 수도통합 병원을 찾았다. 사진으로밖에 만날수 없는 두 명의 전우, 그리고 병상에 누워 신음하는 전우들을 보는 그들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미안해하는 두해병의 손을 잡는 그 부모들의 눈에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너희들이 미안할 것 없다...... 찾아와줘서 고맙다. 아들아.”
이 해병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다.


오인표 하사는 자신을 부축하고 의무대로 달려간 동료 부사관 서아준 하사가 없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김성환 일병은 대피 중 쓰러진 자신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와 자신을 부축해준 전우를 찾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전우들과 남아있겠다며 후송을 거부하던 박봉현 일병은 상태가 악화되어 더 이상 걷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강제 후송되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가족이 아닌 이들을 위해 선뜻 포탄이 떨어지는 길을 질주할수 있겠는가. 당신이라면 적의 포탄이 비 오듯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화염을 헤치고 자신들의 포를 향해 달려갈 수 있겠는가. 글로 표현하기조차 어려운 극한의 상황 속에 만들어진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래서 우리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내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포격의 화염도 해병대의 전우애보다 뜨겁지는 않았다. 떨어지는 포탄과 타오르는 화염도 전우를 살리려는 해병들의 눈물겨운 사투를 막을수 없었다. 적의 포탄이 그들의 목숨을 위협할지언정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그들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대한민국의 20대. 약하고, 자기밖에 모르며, 편한 것만 찾으려 한다는 기성세대의 걱정이 컸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그날 우리 대한민국의 20대, 대한민국 해병들이 보여준 모습은 60년전 6·25전쟁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순국선열들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그저 전통으로만 알려졌던 전우애와 군인정신은 또다시 현실로 나타나 서로를 구했고 연평도를 지켜냈다.


너무나 처절했던 연평도 전투. 그 주인공이었던 해병들은 전우를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여전히 연평도를 지키고 있다. 그들에게 해줄 수있는 것이라곤 격려를 보내는 것밖에 없지만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저 묵묵히 그 곳을 지키는 해병들의 뒷모습에 우리들의 눈시울은 뜨거워진다.

 


  1. 연평도전투수기 -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해병대지47호 - 연평도포격도발 특집 전투수기 연평부대 제7포병중대장 대위 김정수 해병대 연평부대 포 7중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포병중대’다. 전군 최초로 대한민국이 개발한 세계적인 명품 K-9 자주포가 배치됐다는 것을 알고 서북도서에서의 군복무로 자부심을 갖도록 내가 붙인 애칭이다. 2010년 11월 23일 여느 때...
    Date2011.01.03 By운영자 Views5425
    Read More
  2. 포화속의 어린이를 살려라!

    해병대지 37호 영웅들의 이야기 - 속의 어린이를 살려라! 글 대위 이기원 사진 편집팀 무자비한 북한군의 포격 속 나의 안위보다 타인의 목숨을 생각한 이 시대의 군인들 무자비한 북한군의 포격 속에서도 연평도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타인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평부대 인사과장 남정일 소령과 군숙...
    Date2011.01.03 By운영자 Views6499
    Read More
  3. 해병대정신은 화염보다 뜨거웠다 - 영웅들의 이야기

    영웅들의 이야기 / 해병대지 37호 - 연평도포격도발 특집 글-중위 김창완 / 사진-대위 이성홍 등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꽃다운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공격이 있은지 어느덧 한 달이 넘어간다. 아픔은 시간의 물결에 씻겨 나간다고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청...
    Date2011.01.03 By운영자 Views5932
    Read More
  4. 해병정신 김정식씨, ‘남돕는 일은 이미 일상’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해병대 제대 후 칼과 도장나무를 들고 오로지 생활고(生活苦)를 해결하기 위해 연평도, 백령도 등지로 이곳저곳 다녔던 기억은 이제 아련한 옛 추억이 되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당시의 일이 시련으로 남아 있다. ◇ 김정식씨가 평생모은 수석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Date2010.12.30 By운영자 Views4761
    Read More
  5. 해병대복무한 이재연 모델라인 대표

    軍이 준 만남·지혜·추억 `철부지 모델→모범생 모델' 변신 <국방일보 / 2010.12.23> 모델라인 본관이 자리 잡고 있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뒤편은 모델, 에이전시 직원, 연예인들로 넘쳐난다. 이재연 대표를 인터뷰하던 날, 거리에서 수많은 패션 피플들을 만났다. 그래서일까? 왠지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녹차보다는 아...
    Date2010.12.29 By운영자 Views9072
    Read More
  6. 연평도 포격도발 부상한 병사 첫 전역자, 김용섭해병

    [조선일보] 2010년 12월 28일(화) 오전 03:0 27일 오후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한 집에서 예비역 병장 김용섭(22)씨가 해병대 연평부대 전우들과 찍은 사진첩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부상한 병사 가운데 첫 전역자다. 민간인으로 돌아온 김씨는 "부모님을 뵈어서 기쁘지만, 아...
    Date2010.12.28 By운영자 Views6726
    Read More
  7. 전우회와 독립추진위의 두 신문광고

    해병대전우회의 조선일보광고와 해병대독립추진위의 동아일보 광고 캡춰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Date2010.12.27 By운영자 Views7582
    Read More
  8. 해병대의 두 장군

    해병대의 두 장군 나는 1997년 가을 해병대 사령부와 해병 제1사단 및 제2사단의 위관장교들을 대상으로 "공격 시 소총중대"라는 제목으로 90분 간씩 순회교육으로 강의한 일이 있다. 이 강의는 나의 제언으로 당시의 해병대 사령관(전도봉 장군)의 요청으로 순회교육 일정에 의거 실시되었다. 이 강의는 1958년 2월 미 제1...
    Date2010.12.22 By운영자 Views11085
    Read More
  9. 울지마라 해병이여 - 짐홀(533기)님의 연필화

    그림 크기 : 47 * 39 울지마라 해병이여..... 그대의 눈물은....... 오래전 그저 그런 해병이었던 이 못난 선배 가슴을 찢어 놓는구나........ 아무것도 그대들에게 해줄수 없는 못난 선배는..... 그저 목메이는 슬픔과 가슴속 깊이 터져나오는 증오만 가득할 뿐이네...... 고 서 정우 하사 고 문 광욱 일병 우리는 기어코 ...
    Date2010.12.20 By운영자 Views8491
    Read More
  10. 해병대 - 강원일보 언중언

    군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라는 것은 국방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예와 충성심으로 상징되는 군은 군기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이다. 전장에서 병사의 일탈과 실수에 일벌백계의 처단을 내리고 흩어지는 기세를 결집했던 극단의 처방은 모두 군기와 사기였다. ▼춘추전국시대 무패신화의 장군, 오기...
    Date2010.12.20 By운영자 Views4366
    Read More
  11. No Image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믿음직한 아들

    연평도 해병대 포7중대(중대장 김정수 대위)가 있는한 대한민국 안보는 이상없습니다. 북한의 기습 폭격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신속하게 중대원들을 지휘 큰피해 없이 대응 사격을 할수 있었는것은 불굴의 해병대 정신과 중대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지 않으면 있을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정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런 ...
    Date2010.12.14 By지킴이 Views4259
    Read More
  12. No Image

    연평도포격 현장수기 - 사수 병장 정병문

    ▶제7포병중대 3포 사수 병장 정병문훈련이 끝나서 한결 수월한 기분으로 포 정리를 하고 있었다. 기준 3포로서 아쉽게 늦게 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수입을 하던 도중 타 중대 사격소리인가 하는 포성소리가 들렸다. 우린 정리를 하며 서로 격려의 말을 주고받으며 4포가 불발탄 처리절차를 잘 해야 할 텐데 하며 아쉬...
    Date2010.12.14 By관리자 Views5594
    Read More
  13. No Image

    연평도포격 현장수기 - 조종병 상병 박태민

    ▶제7포병중대 자주포 조종병 상병 박태민11월 23일. 이 날은 휴가를 나가는 날이었다. 모든 걸 마치고 배터에 가서 표를 끊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는데 배가 보이기 시작하는 동시에 마을 쪽에 포탄이 한두 개 떨어지더니, 소나기가 오듯 수십 발의 포탄이 마을을 뒤엎었다. 순식간에 건물들이 날라 다니고 이곳저곳에...
    Date2010.12.14 By관리자 Views7502
    Read More
  14. No Image

    연평도포격 현장수기 - 인사병 병장 백종협

    ▶ 본부중대 인사병 병장 백종협2010년 11월 23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6시30분 총기상과 동시에 조별과업 정렬을 떠났다. 간단한 인원 파악 및 국군도수체조, 조별과업을 부여받고 해산을 한 뒤 근무표를 확인했는데, 근무표를 보니 13시~16시까지 주간 3직 근무였다. 오늘 14시에 대 해상사격훈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
    Date2010.12.14 By관리자 Views3544
    Read More
  15. 연평도포격 현장수기 - 의무병 이병 윤성문,강병욱

    ▶의무실 의무병 이병 윤성문 윤성문 이병 2010년 11월 23일 포 훈련을 하고 있던 중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오고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것도 훈련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기가 피어오르고 동기가 파편에 맞는 것을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여기저기에서 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와 공포는 물 밀...
    Date2010.12.14 By관리자 Views48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2 Next
/ 2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