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기수 계산
해병대 병사들 사이에서는 '미제 철조망은 녹이 슬어도 우리 기수는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꾸어도 해병 기수는 바꿀 수 없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해병대의 기수는 군기와도 연관이 있다.
해병대 60여 년간 기수 문화가 중시되어 왔으며 기수 문화는 위계질서가 확립되고 관리 및 단합을 가져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론 사회에 나와서도 기수를 따지는 경향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해병대의 기수는 평생 기억되는 것이고 해병대 출신들에게는 죽을때 까지 아니 죽어서도 가슴안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병대의 기수문화가 2011년 2사단에서 벌어진 전우들에게 가한 총격사건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특정 사병을 하급자까지 동참해 집단적으로 따돌리는 ‘기수열외’ 라는 악습에 시달린 해병이 자신의 선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던 사건으로 무려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해병대는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어 병영문화 개선 내용을 발표했고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월 1개 기수씩을 선발해 기수 간 갈등 소지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또한 가입소 기간을 포함한 총 7주간의 신병훈련 기간 중 시행하는 인성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받은 대원은 정밀 진단 후 귀가조치되었는데 당시 입대한 1146기에서 35명이 무더기로 귀가조치되었고 훈련 기간 귀가한 사람이 당시 기준 지난해 2명, 올해는 6월까지 9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치였다.
2012년 입대하는 기수부터 월 1개기수를 선발하여 입영하기 시작했다.
2012년 1월 16일 입영한 1157기부터이며 홀수기수는 홀수달 짝수기수는 짝수달에 입영하게 된다.
2011년까지는 일년에 총 24개 기수가 입영했으나 2012년부터는 12개 기수가 입영하고 있다.
홀수기수는 1,2 신병교육대에서 짝수기수는 3,5신병교육대에서 7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고 수료하게 된다.
월요일에 입영하고 수료식은 7주차 목요일에 실시되고 금요일에 배치된 부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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