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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이병과 할머니 이종옥씨(74 오른쪽 두번째)의 가족이 신병 수료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교육훈련단)

 

 "필승! 6번째 해병대 가족이 됐음을 신고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호국충성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위해 충성스런 해병이 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세계최정예해병요원을 양성하는 해병교육훈련단에는 지난 1일 2011년 두번째 신병 수료식과 함께 신병들의 기압이 묻은 힘찬 경례 소리가 연병장에 울려 펴졌다.

 이날 신병 수료식에는 할머니 한 분이 손주의 경례를 받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경례의 주인공은 김성민 이병(해병대 1132기).

 김 이병은 친 할머니인 이종옥(74)여사에게 자랑스러운 해병대원이 됐음을 힘찬 경례로 신고했다.

 이윽고 할머니는 김 이병을 꼭 안아주며 자랑스러운 해병가족 탄생을 축하했다.

 이 할머니의 사위와 외손주 등 5명은 이미 해병대 복무를 마친 상태.

 사촌 형님들의 해병대 모습에 이끌려 입대한 김 이병은 가족중 6번째 해병대 가족으로 탄생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3대 해병대 가족은 종종 있었으나 사촌 남자 형제들 전부가 해병대에 입대한 사례는 극히 드문일"이라고 밝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신병수료식에는 가족을 초청하지 않지만 이래적으로 김 이병의 가족을 초청해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해승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훈시를 통해 "우리 해병대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종옥 여사와 같은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해병 가족들을 수료식에 초청토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 우리 사촌은 모두 해병대원

    김성민 이병과 할머니 이종옥씨(74 오른쪽 두번째)의 가족이 신병 수료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교육훈련단) "필승! 6번째 해병대 가족이 됐음을 신고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호국충성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위해 충성스런 해병이 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세계최정예해병...
    Date2011.02.10 By운영자 Views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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