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산악전교육대 최청일 상사

국방일보 포토뷰 '전우, 우리 곁의 군인 이야기'

 

산 속에서도 귀신 잡을 수 있게!

 

해병대 교육훈련단 산악전교육대 최청일 상사.jpg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전교육대대 산악전교육대 교관 최청일 상사가 교육생들에게 산악구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장병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장의 인물사진과 짧은 인터뷰로 만나보는 포토뷰(PhotoView) ‘전우, 우리 곁의 군인 이야기’ 서른 번째이자 마지막 주인공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산악전교육대 최청일 상사입니다.

“산악전 교관으로서 해병대 장병들에게 전문 기술을 교육하고, 다른 전문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민·관·군 교육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후배 교관들과 함께 국가의 부름에 응해 산악작전 수행이 가능한 해병대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전교육대대 산악전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 중인 최청일 상사는 해병대 최우수 산악전 전문가입니다. 그의 임무는 산악에서의 부대 이동과 전투 기술 등 산악전 수행체계를 연구해 실전적인 산악전 기술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군 최초로 교육훈련단에 산악구조·산악전문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 전문 구조 인력 양성의 토대를 만드는 데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습니다.

산악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구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군 전체적으로도 산악전에 대한 인지도와 기술, 교육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부족합니다. 이에 최 상사는 적십자 산악안전법 강사 과정, 로프 엑세스 및 개인장비검사관 과정, 산악안전교육원 산악전문 지도사 및 산악구조 과정, 대한산악연맹 교육원 등산 강사 과정 등 가능한 모든 교육을 섭렵하며 전문성을 키웠습니다. 또 충무리더십 교관과 헬기 마스터, 산악구조팀장, 산악훈련 교관 등을 거치며 지도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해병대는 올해부터 기존 유격 전문교관 과정을 산악전 전문과정으로 개편해 실전성을 강화하고, 산악전교육대에 산악구조 특별과정과 산악전 중·고급과정을 개설해 최정예 산악요원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 상사는 개편과정에서 큰 힘을 보탰습니다. 산악전 전문요원은 동·하계 전문 산악 기술과 로프 기술, 산악구조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평시 산악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투입됩니다.

최 상사의 목표는 자신이 배우고 익힌 지식·경험을 활용해 전군 장병에게 제대로 된 산악전 기술을 교육하고, 나아가 전문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민·관·군 산악 전문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공 중인 군 심리학도 열심히 공부해 ‘제일 먼저 벼랑을 오르는 선등자(先登者)’로서 전우들에게 힘이 될 날을 꿈꿔봅니다.

<국방일보 2022.09.01 인터넷 글·사진=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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