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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는 26일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천무 사격을 하는 모습. 사진 해병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예하 해병대6여단과 연평부대는 26일 오후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했다. 각 부대들은 이번 훈련을 위해 군사대비태세를 격상하고 즉각대응태세를 유지했다.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다연장로켓 ‘천무’, 대전차 미사일 ‘스파이크’ 등의 전력이 참가해 총 290여 발을 사격하며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검증했다.

 

특히 훈련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국제참관단 참관 아래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사전 항행경보를 발령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아울러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사격 전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사격 당일 안내방송과 주민 대피 안내조 배치 등 대국민 안전조치도 마련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구영(중령) 6여단 포병대대장은 “해병대는 지금 당장이라도 적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서북도서 절대 사수의지를 다졌다.

 

서방사는 이날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 사격훈련을 펼치며 해병대 화력 운용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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