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추모음악회 ‘님의 기억’이 지난 25일 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조국을 지키다 쓰러져 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념하고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훈단체인 해병대전우회 시흥시지회(회장 추완호)가 예술단체인 중부문예(주간 박영만), 시흥챔버오케스트라(단장 조현서)와 손잡고 공동 주최했다.
음악회는 중부문예 회원의 추모시 낭송, 해병전우회 시흥지회 회원 및 가족의 군가제창, 시흥챔버오케스트라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푸짐하고 다채롭게 프로그램이 구성돼 선조의 열정과 충정에 대한 고마움과 승계의 다짐을 음악, 시, 노래로 표현했다.
주요출연진으로는 바이올린리스트 남소영(세종대출강, 시흥챔버오케스트라 악장)이 지고이네르바이젠(사라사테)을 연주하고, 한국문인협회 이사이자 중부문예 주간인 박영만, 시인 김형근, 이창원 등의 시를 김문자, 강영주 등의 문인이 낭송하며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인 박영만, 이차문 선생과 월남전 참전용사인 문준영 선생도 출연해 음악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해병대전우회 시흥시지회 회원과 부인들로 구성된 군가합창단은 순국선열들이 목 터져라 불렀던 군가를 재현했다. 이밖에 슬픈 왈츠 (시벨리우스), 현을 위한 아다지오(샤무엘 바버), 솔베이그의 노래(그리그), 연인(시벨리우스) 등의 곡을 노막동의 지휘로 시흥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