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에서 16일과 17일 양일간 '해병대 최초의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 역사와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은파관광지서 시가행진 장면(사진=군산시 제공)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민·관·군 화합 행사가 16-17일 군산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군산시와 해병대사령부, 해병전우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군산 해병대전우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틀간 월명공원 전적비와 은파관광지, 새만금 비응항 주변 등 군산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해병대 최초의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고 해병대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것이다. 행사에는 해병대 소속 현역 군인 500여명을 비롯한 전우회원과 가족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학생,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16일 오전 11시 월명공원 전적비의 전승 추모제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장 군악대 시가행진과 생활체조 경연대회, 난타, 인기가수 공연 등 민·관 문화 예술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새만금 비응항 주변에서는 IBS(고무보트) 등 해병대 장비와 사진 전시전이 열리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 안보교육도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해병대 최초 전투에서 승리한 의미를 재조명코자 마련한 것"이라면서 "해병대의 용맹성, 희생정신과 함께 군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해병대 최초 전투로, 1950년 7월초 천안을 점령한 북한 제13연대가 호남지역으로 남하할 때 7월 16일 군산에 상륙한 해병대 부대가 북한의 금강 진출을 저지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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