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만 주세요.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어려운 곳일수록 좋아요” (사)대한민국해병대 전남 화순지회의 모토다.
화순지회는 1990년에 창립해 21년간 폼 나는 일보다는 궂고 험한 일을 마다않고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젠 제법 지역 주민들도 곧잘 알은 체를 해온다. ‘귀신 잡는 해병대’에서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로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한 것이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누가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아랑곳 않고 묵묵히 활동을 펼쳐온 결과다. 이토록 주민의 신뢰를 받기까지는 서금용 회장(52)이 중심에 있었다.
서 회장은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끄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왔다. 이는 젊은층의 감동으로 이어졌다. 서회장의 자부심은 여기에 있다.
해병대 화순지회는 전남 22개 시·군 중 청년층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곳이다. 현재 정회원만 40여명으로 전남지역에선 청년회원 수로도 단연 톱이다.
해병대 화순지회의 특별한 점은 전회원이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 기동대장이 스킨스쿠버 강사와 인명구조 자격증을 갖고 있어 회원들의 자격증 획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