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맹호 부일교통㈜ 대표이사ㆍ부천시 해병전우회장 ‘나보다 이웃 먼저’… 해병대 정신으로 나눔 실천 / 경기일보 2012.2.19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열심히 사는 것, 제 일생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맨손으로 소규모의 마을버스를 설립, 중견 시내버스 운수회사로 성장시킨 부일교통(주) 민맹호 대표이사(67·부천시 해병전우회장)의 생 활신조다.
민 대표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40여 년을 부천에서 살아온 토박이로 부천사랑에 앞장서 온 일등공신. 여기에 지난 1966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청룡부대로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14년간의 군생활을 마친 귀신 잡는 해병인이다.
제대 후 개인택시로 부천에서 둥지를 틀어 지난 1994년에 작은 마을버스 부일교통(주)을 설립해 현재 12개의 입선노선과 총 100여 대의 버스와 200명의 직원을 둔 중견 시내버스 운수업체로 키우면서도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경영인협우회장 맡으며 이웃돕고
소새울장학회 설립, 인재 양성 등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앞장
민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그늘진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인들이 작지만, 함께 사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소사구 경영인협우회 회장을 맡아 매년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소새울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어 그동안 소새울 장학생은 30명에게 1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주민자치위원장과 낙타장학재단 이사, 부천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월남참전 고엽제전우회 부천지회 고문, 부천시 해병전우회 회장, 소사본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소사구 경영인협회 회장 등 지역사회 곳곳에 그의 이름이 올려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특히 민 대표는 해병대의 군대 경험이 자신을 더 큰 사람으로 만들었으며 나보다는 전우가 먼저라는 생각이 현재 이웃을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우선이라는 신조를 항상 가슴에 품는다고 역설했다.
어렵고 불우한 젊은 시절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민 대표의 가슴은 이웃사랑으로 가득차 있다.
<경기일보 부천 김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