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해군53상륙전대와 해병대전우회의 합동 자매결연 체결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53상륙전대가 해병대전우회와 민·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 자매결연을 했다.
53전대와 전우회는 10일 진해 군항에 정박한 독도함에서 53전대 전 상륙함정(독도함 등 8척)과 해병대전우회 9개 연합회(부산·울산·대전·제주·경북·충북·충남·전북·부사관)의 합동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해군과 해병대가 뿌리부터 같은 공동 운명체로서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홍정 53전대장과 이호연(전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총재를 비롯해 부대 지휘관과 참모, 함장, 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신예 상륙함정을 견학한 뒤 상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53전대장은 “해군과 해병대는 한 뿌리에서 나온 공동운명체이며 상륙작전의 선봉인 53전대와 해병대의 역사인 해병대전우회의 교류 협력은 민·군 협력을 통한 굳건한 안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