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관총동문회 '故 채해병 순직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및 수사개입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성명서
< 해병대사관 총동문회 2차 성명서 >
대민지원 임무수행중 순직한 故 채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천금 같은 아들을 잃은 故 채해병의 부모님께 예비역 해병대장교로서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회는 故 채해병 순직 진상 규명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조속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정부는 故 채해병 순직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종 재해 발생시 일반 재해 복구 지원과 구조 및 수색 임무를 명확히 구분하여 임무에 투입하고, 소방청 등 관계기관 및 재난안전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해병대수사단의 최초 수사결과와 달리 『대대장에게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결과』를 이첩받은 경찰은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는 의혹이 일지 않도록 故 채해병의 순직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백히 밝혀지도록 낱낱이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공수처는 수사결과에 대한 외부의 개입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그 과정에서 “해병대는 왜 말을 안들어?”같은 해병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망언까지 서슴치 않았다는 증언도 있는 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수사개입의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하나. 국방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수사와 규정에 충실한 보고를 했음에도 항명과 보직 해임이라는 불명예를 당한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가해진 부당한 조치들을 취소하고, 원대복직 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해병대와 군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무책임한 주장을 펼치고, 진실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쟁점화에만 몰두하는 정치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향후 본질을 왜곡, 호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
하나. 본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평도 포격전 등 실전을 통해 효과적인 대북 신속대응전력임이 증명된 해병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중이다.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의 국제정세와 이에 편승해 날로 그 강도가 거세지는 북한의 무력도발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해병대의 공세적 임무수행이 요구되는 바, 즉시 4군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병력증강을 포함한 해병대 전력 강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끝으로 본 사태로 인하여 대한민국 해병대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다시한번 故 채해병의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회는 故 채해병 순직 원인과 수사개입 논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자 처벌과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예비역 해병대장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전략기동군인 국민의 군대 호국충성 대한민국 해병대에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2023년 9월 16일
대한민국 해병대사관 총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