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병대전우회가 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며 특유의 전우애를 보여 줬다.
교훈단은 22일 부대 본청에서 평소 부대를 적극 지원한 포항시 전우회에 감사를 전하고 협력관계를 깊이 다지기 위해 마련된 부대 방문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 전우회는 2019년부터 신병 입영·수료식이 열릴 때면 교훈단 정문 앞에서 교통 통제 및 안내활동을 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들의 봉사활동 덕분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도 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우회는 수료식에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하는 훈련병을 위한 포항 관람, 점심식사, 차담회를 하며 선배 해병으로서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왔다.
교훈단은 그간 행사를 지원하고 장병을 격려해 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날 전우회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전우회는 부대의 환대에 감사하며 격려금을 전하고, 이어 신병 1305기 극기주 현장을 찾아 중식을 배식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헌(준장) 교육훈련단장은 “전우회에서 보여 준 봉사는 ‘해병대만의 끈끈한 전우애’를 말로만 들어온 신병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선배 해병들이 보내 주시는 격려와 사랑만큼 장병들이 더 투철한 해병대 정신을 갖고 강한 정예 해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훈단은 예비역과의 활발한 교류가 신병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보고, 신병 수료식에 1000기수 선배 해병을 초청하는 행사를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