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병대 캠프는 96, 97, 98기 등 3개 기수에 대해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수별 1주일씩 실시하게 되는데요~
기수별 300명씩 선착순으로 지원을 받은 이번 해병대 캠프는 순식간에 마감이 되어버렸어요ㅎㅎ
1일차 '출발', 2일차 '도전', 3일차 '인내', 4일차 '극기', 5일차 '탄생'이라는 테마로 총검술, 장애물, 유격, IBS, KAAV 탑승 등의 다양한 훈련이 프로그램 되어있어서 해병대 캠프 일주일을 거치고나면 기초체력 단련은 물론 인내와 극기 그리고 도전정신을 배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해병대 캠프에는 다른 해와는 달리 비상소집훈련과 10km야간행군을 추가하여 해병대 고유의 강인한 체험을 확대했다고 하는데요
'센스마린'은 도구해안에 울려퍼지는 함성소리를 찾아 96기 해병대 캠프의 현장을 따라다녔습니다.
중ㆍ고등학생 300명의 힘찬 "Wanna be 해병대!!" 여러분~ 같이 응원해주세요^^
도구에서 울려퍼졌던 함성소리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ㅎㅎ
파도치는 도구해안에 발을 담그고 "전방을 향하여 함성 5초간 발사!!"를 하고 있군요~
근데....남학생들 목소리도 들은 것 같은데... 남학생들은 어디있나요??
뜨헉!! ⊙.⊙ 캠프에 온 학생들을 너무 훈련시키는 것 아닌가요??
친구들과 힘을 합쳐 IBS를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사실...우리 훈병들도 악을 쓰고 받는 훈련인데....많이 힘들겠어요;;
그래도 이정도는 살짝 이겨내줘야 극기심이 배양되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와아아아아~"
기다렸던 보트진수의 시간^^
이 순간을 위해 보트를 머리에 이기도하고 PT를 받기도 하고, 주구장창 노 젓는 연습을 했던 거죠~ㅋ
"촤아아~"
시원한 소리와 함께 보트가 드디어 바다에 띄워지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닷물살을 가르며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학생들의 설렘이 사진 프레임에 가득 담겨있네요~
안전을 위해 보트마다 배치된 조교의 모습도 보이구요. 초보 학생들이 바다에 나갔지만 안심입니다 ㅎㅎ
여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죠?
천친한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바다 위 반환점을 돌아온 팀이 환호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노를 저을 때는 팔이 끊어질 듯 아팠겠지만, 목표점에 도착하고 보면 그 성취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거에요~
다시 시작된 해병대 캠프에 많은 매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죠~
여러 카메라와 기자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해병대 캠프 관계자입니다^^
적막이 흐르던 완전 새벽시간.....뭔가 분주한 소리가 나더니 두 명의 학생이 황망히 뛰어내려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 인가요?!
아하! 이번 캠프부터 추가된 비상소집 훈련이 시작된 것이었군요?
교관은 생활실로 찾아와 불호령을 내리고, 학생들은 곤한 잠을 자고 있다가 갑자기 불벼락을 맞았습니다 ㅎㅎ
허둥지둥 허둥지둥~^^;;
야심한 새벽, 달빛조차 보이지 않는 시각, 연병장에는 불 하나만 켰습니다.
비상소집 훈련으로 캠프 전 참가자가 연병장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모아놓으면 코 끝 찡~ 가슴 찌릿~ 눈물 펑펑 감동의 부모님 은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되죠^^
나라에 대한 충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모님에 대한 효도이니까요.
그래서 비상소집훈련의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어버이 날마다 학교에서 편지도 쓰고 카네이션을 드리기도 하지만 진솔하게 부모님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잖아요?
지금 이 시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님의 은혜를 가슴 깊이 느껴보고 자기 마음에서 우러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에구!^^;; 그렇다고 울지는 말아요~ ㅎㅎ 뚝!!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식사로 햄버거가 나왔네요~?
일명 '군대리아'라고도 불리는 군대 햄버거 식단은 해병대원 뿐 아니라 군 장병들에게 인기만점의 식단이죠.
인기가 많은만큼 먹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ㅎㅎ
'군대리아'에 대한 더 재미있는 내용은 '해피마린'님의 포스팅 『 군대축구는 군대스리가! 군대의 햄버거는?!』을 참고하세요~^^
'음~ 이맛이야~ =.='
한 입 베어문 그 맛은 !! 롯OO아, 버O킹, 맥OO드 따위 저리가라 일 겁니다 ㅎㅎ
이날 과업은 유격훈련이군요^^ 마린가족들에게는 이제 익숙한 유격장이죠? ㅎㅎ
안전이 최우선! 헬멧 턱끈을 고쳐주고 있는 훈련교관입니다.
너무 겁내지 말아요~ ㅎㅎ
수 많은 해병들이 무사히 해냈고, 당신의 동료들도 해냈으니, 당신도 멋지게 성공할 수 있어요^^
이렇게 아찔한 15m의 공포를 극복하고 용감하게 레펠을 시작하면,
하얀 빛의 태양을 배경으로 멋진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어이쿠!! 순검시간이네요...;;
산천초목도 숨을 쉬지 못하게 한다는 해병대 순검 장면은 이 한 컷으로 종료.....^^;;
5일간의 짧지만 긴 일정을 끝내고 이제 수료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상하죠? 그렇게 고생하고 잠도 못잤으면 후련해야 정상일텐데.... 모두들 하나같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니 말이에요^^
경례하는 모습이 제법 씩씩하네요^^ 5일간의 훈련이 효과가 있나봐요 ㅎㅎ
부사단장님께서 직접 캠프 수료자들에게 빨간명찰을 달아주시면서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강당이 떠나가라 우렁찬 목소리가.....맘에 쏙 드는 이 학생!! 우리 교육훈련단에서 다시 만나면 안될까요? ㅎㅎ
이렇게.... 아쉬운 5일이 금방 지나가 버리고 300명의 캠프 참가자들은 각자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안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해병대 캠프에서 깨달은 충과 효에 대한 가치, 그리고 극복해낸 자신의 한계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해병혼을 함께 나눈 캠프 참가자 여러분^^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할게요. 지칠 줄 모르는 해병혼이 여러분과 함께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