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캠프 실시
3개 차수 900여 명 지원 받아 4박5일 동안 극기 훈련
여름 해병대 캠프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해병대 사령부는 7월 23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운영하는 2012년 ‘여름 해병대 캠프’ 지원자를 오는 10일 9시부터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여름 해병대 캠프는 첫째 날 ‘출발’, 둘째 날 ‘도전’, 셋째 날 ‘인내’, 넷째 날 ‘극기’, 마지막 날 ‘탄생’이라는 테마에 맞는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5일 동안 총검술, 유격, 상륙기습 기초훈련, 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훈련, 비상소집훈련, 10km 야간 행군 등을 하게 된다. 특히 넷째 날에는 야외에서 취사도 하고 군용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극기 훈련을 이겨낸 학생들에게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수여한다.
이번 여름 해병대 캠프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300명 씩 입소한다. 중ㆍ고등학생은 모든 차수에 지원가능하고 대학생이나 청소년 자녀와 함께 입소하려는 성인은 3차 교육에만 지원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해병대 홈페이지(www.rokmc.mil.kr) 국민마당 코너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뒤 식비, 유류비, 보험료, 생필품 구입 등에 필요한 5만 원 가량의 입소비를 지정한 계좌로 입금하면 완료된다. 이때 지원자 본인이 아니거나 입소자로 선발되지 않은 사람 중 입금한 경우에는 환불해 준다.
해병대는 참가 접수기간을 분리해 7월 10일에는 1차 캠프 참가자를, 11일과 12일에는 2차와 3차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 중인 해병대 캠프는 올 여름 첫 번째 차수 입소로 100번째 차수를 탄생시키게 됐으며 현재까지 2만 5천여 명이 해병대를 체험했다.
해병대 캠프에 관한 문의는 해병대 홈페이지(www.rokmc.mil.kr) 또는 해병대 캠프 담당부서(031-8012-3107, 3395~7)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해병대 측은 ‘해병대’ 명칭을 쓰는 ‘짝퉁 해병대 캠프’에 대해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공식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사령부 홈페이지에서만 접수받는다. 해병대 출신 민간인들이 운영하며 해병대 명칭을 사용하는 사설 캠프는 해병대와 전혀 관련이 없다.”
해병대 측에 따르면 ‘진짜 해병대 여름캠프’에는 단체 신청이나 초등학생 입소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기사출처 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