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해병대 캠프’가 포항 해병대 1사단(사단장 최창룡)에서 9일부터 ‘개최됐다.
13일까지 주둔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발된 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등 217명(남 133명, 여 84명)이 참가한다.
4박 5일간 날짜별로 충성, 도전, 인내·극기, 꿈·희망, 명예를 테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혹한기 속에서 해병대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체험하게 된다.
팀리더십 교육을 비롯해 공수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화생방 체험, 해병대 IBS기초훈련 등 기존에 실시해왔던 기초군사훈련이 동일하게 진행되며 KAAV(상륙돌격장갑차) 탑승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도 펼쳐진다.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 편지쓰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됐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사단 군악대와 장병들로 구성된 밴드, 태권도, 타악기 등 우수 동아리팀의 위문공연을 관람하며, 힘든 훈련을 모두 마친 참가자에게는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이 수여된다.
해병대는 전문교관 16명이 교육을 전담하도록 했으며, 군의관과 의무병으로 구성된 의무지원반을 항상 현장에 위치시켜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도록 했다.
박근영 대대장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해병대 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도전과 성취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 속에 새기고, 꿈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 5천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