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간부들 최고의 복지혜택은 취업”
복지·전직지원실장 권영배 대령
“전역 간부들에게 최고의 복지혜택은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 계약직, 기간제 근무가 아닌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 중입니다.”
해병대사령부 복지·전직지원실을 진두지휘하는 권영배(대령·사진) 실장은 제대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혜택은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역 간부들을 그룹별로 나눈 후 고객중심의 취업지원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년 이상 근무한 장기복무자는 군사전문가 그룹입니다. 이들에게는 군 교수나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봉사형 취업을 권장합니다. 20~30년 복무자는 생애 최대 지출기에 해당하는 그룹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한 군내 직위를 추천합니다. 10~20년 복무자는 본인의 희망을 최우선으로 일자리를 소개합니다.”
권 실장이 특히 신경 쓰는 그룹은 부득이하게 군 생활을 접어야 하는 10년 미만 복무자다.
“이 그룹의 부사관에게는 개인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합니다. 습득 기술을 기반으로 해병대 우대 업체에 추천하기 위해서죠. 장교 출신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기회 확대를 요청해 다수의 전역장교가 입사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더불어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도 눈을 돌려보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권 실장은 해병대 전역 간부들은 누구보다 강하고 열정적이며 리더십·책임감 등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이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대군인은 현역의 미래입니다. 전역 간부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취업준비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