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부대 제2대대 7중대 병장 이창현
가슴은 아직 울고 있는데
열풍 선회하는 이 남지나 해상
거짓말처럼 나는 어느새
외국인이 되어 있었네
오늘이 내 모국 떠난 생일날
혼자 '비어홀'에 가서
야자수 잎 아래 걸으며
가슴엔 아직 네눈뿐인데
갑자기 목에 가시가 걸려
토하려 나온 달밤
네 모습이 걸려 울고 있는 나는
어느새 외국인이 되어 있었네.
가슴은 아직 울고 있는데
열풍 선회하는 이 남지나 해상
거짓말처럼 나는 어느새
외국인이 되어 있었네
오늘이 내 모국 떠난 생일날
혼자 '비어홀'에 가서
야자수 잎 아래 걸으며
가슴엔 아직 네눈뿐인데
갑자기 목에 가시가 걸려
토하려 나온 달밤
네 모습이 걸려 울고 있는 나는
어느새 외국인이 되어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