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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코브라골드연습훈련

by 운영자 posted Mar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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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골드2011.jpg

1981년부터 시작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 군사령부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서,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국가 아르카디아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해 왔으며 2010년, 창군 이래 60년 만에 해병대 1개 대대 병력과 LST 1척, KAAV 7대가 참가하는 지상군 최초의 해외 원정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7개국 10,012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해병대 50여 명이 참가했다.

코브라골드2011_01.jpg

1. 상륙 후 사주경계 중인 한미 해병대 장병들 2. 상륙장갑차에서 하차한 해병대원들이 약진하고 있다. 3. 태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송기로 향하는 해병대 장병들  4. 미군과 전술을 토의하고 있는 해병대 장교  5. 연합군 공병부대가 하수관을 설치 중이다. 6. 현지인을 상대로 한 의료지원이 한창이다. 

 

해병대는 지난 2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태국에서 열린 인도적 연합훈련인 「2011 코브라골드 훈련」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
가했다.
해병대는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HCA:Humanitarian Civic Action)으로 공병부대가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고, 의료지원에 군의관 4명이 참가하였으며, 야외기동훈련(FTX:Feild Training Exercise)에는 소대(+) 규모의 해병대 병력이 참가하여 한·미·태국 연합 상륙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코브라 골드 훈련은 2월 7일, 치앙마이에서 참가국 장병들이 도열한 가운데 각 나라 대표의 축사 및 태국군 총사령관의 개회 선포와 함
께 시작되어, 치앙마이와 싸따힙, 반찬크램, 잔타부리 등 태국 각지에서 1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됐다.
연합군은 가상국가인 ‘아르카디아’에 발생한 무장분쟁을 조기 종식시키고 안정화를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
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국들의 분쟁종식 및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해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HCA:Humanitarian Civic Action),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Field Training Exercise) 등 크게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먼저 2월 7일부터 실시되는 다국적군 연합 참모단 지휘소훈련에는 우리나라 해군·해병대 장교 12명이 연합참모단으로 참가하여 다국적군 투입, 분쟁국 무장해제, 안정화 작전 등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숙달했다.
이어 2월 8일부터 10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상륙장갑차와 헬기, 공기부양정 등을 이용한 상륙돌격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미국 해병대 31기동군의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이용해 미국, 태국 병력과 공동으로 상륙훈련을 .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 비전투원호송작전, 소화기 및 공용화기사격 등 지상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한 뒤 18일 강평과 함께 훈련을 종료했다.
김연호 해병대 중대장(대위)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적 민사지원 활동에 참가하는 공병부대는 2월 5일부터 15일까지 태국의 잔타부리 주 반풍와 지역에서 미국, 태국군 해병대와 함
께 태국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를 건립하였고, 의무요원들은 훈련 참가국과 함께 잔타부리, 매솟, 콘카엔, 람팡 등 태국 9개 지역을 순
회하며 내과, 치과, 안과 등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는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참가국들에게 우리 군의 정예화된 모습과 태권도·사물놀이 등전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해병대지 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