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걸음마린이야기> 말그대로....물폭탄이 쏟아진 토,일이었습니다 .
아침에 출근할 때까지도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끼어서 거북이 운전을 했더랍니다. 이런 날씨 처음이에요 ㄷㄷㄷ
부모님과 곰신님들께서는 자신보다 훈병들 걱정에 애 태우셨을텐데요, 교육훈련단은 아무 이상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어둡고 꿉꿉했던 주말을 점점 싸나이가 되어가는 1143기 사진과 함께 날려보아요~
사진을 보는 여러분은 이미 극뽀~옥!! 극뽁!!(드라마도 끝났는데 그만 쓸까요? -_-?)
교육대 연병장에서 사격장으로 출발합니다. 보무도 당당하군요~
지난 도솔산 전승 60주년 기념행사 포스팅 보셨나요?
(못 보셨다면 야생마~린의 생생리포트! 中 해병대 이모저모를 꼭!! 확인하세요^^)
저만 도솔산을 향해 진격하던 선배해병들의 모습이 떠오르는건 아니죠?^^
사격장에 도착했네요~
내려쬐는 햇볕아래 행군이 쉽지않았을텐데 모두 생생한 표정입니다^^
만발(만점사격)을 꿈꾸며 입장!!
"실탄 20발 이상무!!" 실탄을 받아들었습니다.
묵직한 실탄을 느끼며 눈에는 결연한 빛이 보이네요.
탄 20발을 꼬옥 쥐고(흘리면 큰일!!) 본인의 자리를 찾아 가고있습니다.
왜 총을 위로 들고 있는걸까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랍니다~ 총구는 반드시 위로!
사격을 준비하고 있는 사수입니다.
방탄복을 고쳐입기도 하고 탄창에 탄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하죠.
과연 만발의 영광은 누구에게??^^
"만발사격 할 사람이 나 말고 누가 있어?"
덤덤한 표정으로 자신감 가득한 훈병의 모습입니다 ㅎㅎ
원활하고 신속한 사격을 위해 예비사수들도 방탄복을 챙겨들도 입장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사격은 끝나고...
조교에게 총을 검사받고 있네요.
역시 안전을 위해 혹 남아있는 탄이 없는지 약실을 이중, 삼중으로 검사합니다.
탄피도 반납하구요~
"탄피 20발 이상무!!"
탄피잃어버리면 큰일나는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 그래서 탄을 받으면서 또 탄피를 반납하면서 눈으로 수를 헤아리고 입으로 외치게 하는 것입니다 ㅎㅎ 다행히 이날은 탄피 분실이 없었네요~
"누가 만발이지?"
사격 결과를 확인하고 있나요? 뭔가 호기심 어린 눈망울이에요^^
사격을 끝낸 소대가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총구는 위를 향하고 있군요?
탄피수도 다 확인했고, 약실도 재차 확인했는데 아직도 뭔가 부족한 걸까요?
아~^^ 대공사격이 남아있군요.
안전을 확보하는 마지막 과정으로 허공에다 대고 3회 대공사격을 실시합니다.
틱!틱!틱! 겉도는 소리가 나야지 틱!틱!빵! 하면 큰~일나요~ >.<
최종적으로 실셈확인이 끝난 탄피들을 조심스레 옮겨담고 나면 사격 1회분이 끝나게 됩니다.
사격은 다른 훈련에 비해서 사고가 나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을 확인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지켜야 할 행동수칙도 많습니다.
또 사격장에서 만큼은 소대장님과 D.I.들이 엄하게 군기를 세우는데요,
훈련병들이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다~ 안전하게 훈련을 하기 위함이니까 맘님, 파님, 곰신님들 이해해 주세요^^
사격이 끝났더라도 잠시도 쉴수 없닷!!
다음 차례를 기다리며 집총체조를 숙달하고 있습니다.
도수(빈손)체조와는 달리 병기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실시하는 체력단련 체조인데요~
소총자체가 꽤 무겁기 때문에 1회를 실시하고 나면 (심지어 대강대강 하더라도!!) 땀투성이가 된답니다.(경험담이에요^^;;ㅋㅋ)
하물며 군기에 날이 선 사격장에서 집총체조를!! 생활 속에서 몸짱을 만들어가고 있는 1143기 입니다.
벌써부터 일사분란한 모습이 연출되다니 1143기 대단한데요? ㅎㅎ
중식식사가 도착했나보군요.
밥 먹는 동안 병기는 쓰러지지 않게 3정 1조로 세워두고(총은 생명과 같이!! 아무렇게나 보기싫게 버려두면 안되겠죠~)
즐겁게 중식식사를 실시했답니다^^
1143기 사진을 기다리신 만큼 보람이 있었나요? 늠름해진 모습이 맘에 드시나요?^^
추가사진을 첨부해 드립니다~
오늘부터 장마대신 후텁지근한 더위가 시작된다는데 해병들 사진과 함께 더위 날려버리고 건강 챙기세요^^
"센스마린"은 다음 포스팅을 준비하러 슝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