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염혜림 / 해병대지 41호> 해병대는 ’11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 사단급 규모의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했다. 경북 포항일대의 해상과 내륙지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독도함을 포함한 함정 12척, 기동·공격헬기 등 항공기 20여 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0여 대, 해병대 1사단 및 상륙지원단 병력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상륙군이 해안에 상륙하는 결정적 행동이 실시되는 1일, 해상에 전개되어 있던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통해 목표해안에 상륙함과 동시에 내륙지역으로 헬기를 이용한 공중돌격을 감행하며, 목표지역을 신속하게 탈취하고 해안교두보를 확보하였고, 이어 후속상륙부대가 LST 등 상륙함을 이용하여 전차와 자주포 등 장비를 양륙함과 동시에 내륙 깊숙이 돌진을 거듭하며 가상 적군을 완전히 섬멸하고 육상작전부대와 연결작전을 실시했다.
또한 훈련참가 부대의 전투근무지원을 전담하는 해병대 상륙지원단은 현장에서 전투근무지원단을 실제 운용하고, 상륙군에 대한 근접정비지원, 재보급지원, 후속근무지원 훈련 등을 통해 전투근무지원이 이뤄지는 전 과정과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전장상황에서의 작전 지속능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병대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한국군 단독 사단급 상륙훈련을 실시한 이래 매년 연합·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필수 전력 소요와 개선과제를 도출하여 상륙작전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서북도서방어사령부 창설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유사시 적진 깊숙이 침투, 해안교두보를 확보하는 상륙훈련은 물론 서북도서에 한 개 대대를 증원하여 반격작전을 펼치는 훈련도 병행되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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