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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린! 태극기 휘날리다.

by 운영자 posted Aug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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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우리 군 최초의 지상군 대대급 해외 전지훈련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기대

 

글•사진 해병대1사단 중령 정승기

 

대한민국 해병대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인도적 연합훈련인 ‘2010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참가했다. 이번 훈련으로 해병대는 세계 다국적 해병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유사 시 신속대응군으로 세계 어느 곳이나 전투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Global Marine’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10년 코브라골드 훈련은 미 태평양사령부와 태국 최고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미국, 태국, 싱가포르, 일본,인도네시아 6개국이 참가했고, 일본 및 인도네시아는 UN 및 PKO훈련 위주로, 영국 등 9개 국가는 참관국으로 훈련에 함께 하였다.
주요 훈련은 가상 대륙에 대해 UN으로부터 책임을 이양받은 다국적군이 군사 활동을 수행하고, 이후 UN 평화유지군에 책임지역 권한을 이양하는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연합참모단 연습(CPX)과 연합 상륙훈련 및 연합 사격훈련과 미 해병대전술교리를 습득할 수 있었던 야외기동훈련(FTX), 그리고 인도주의적 민사활동(HCA) 등 3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였다.
태국만 핫야호 해안에서 실시한 다국적 연합 상륙작전에서 해병대는 그동안 부대에서 교육훈련 받은 대로 훈련에 임하며 참가국 중 유일하게 목표시간에 정확히 상륙하고 목표를 탈취하며 태국 합참의장으로부터 “해병대를 보유한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상륙작전 능력을 보유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미 해병대와 주로 실시했던 급조폭발물 극복, 도시지역 전투, 호송작전, 도로복구 등의 전술 훈련을 실시하며 미해병대의 실전 경험을 배우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작전 임무 외에 친교활동으로 한국 해병대에서 준비한 태권도, 무적도, 사물놀이 등의 시범을 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친선행사를 통해 3개국 해병대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한국 문화와 한국 해병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공병 장병들은 인도주의적 민사활동(HCA)으로 잔타부리 지역에서 미국 및 태국 해병대 대원들과 함께 초등학교 부속건물의 건설활동 임무를 수행하며 태국 현지인에게 따뜻한 한국군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는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전력 투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 또한 동맹국들과의 연합 훈련을 수행하며 연합 지상 작전 계획 수립 능력이 향상되었고, 폭염, 고온, 풍토병, 독충을 경험하며 다양한 작전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였다. 또한 실전경험이 많은 미 해병대의 선진화된 교리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해병대지 33호>

 

코브라골드(Cobra Gold) 훈련- 1982년부터 시작한 코브라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군사령부가 주관한 훈련으로 가상국가 아르카디아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ㆍ평화적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해 왔으며 올해(2010년)는 우리나라와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이 실제 훈련에 참가하고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몽골, 방글라데시 등 9개국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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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크랩 친선활동, 훈련에 참가한 다국적군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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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민사활동(HCA), 어린이들에게 한국 과자를 선물하는 해병대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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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실시한 다국적 연합 상륙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