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9일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개최하고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일까지 15일 간 민간위탁 공모에서 단독으로 신청한 통영해병전우회에 관리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병대통영상륙작전 기념관’은 충무공의 한산대첩과 연계하여 ‘구국의 성지’ ‘국난 극복의 보루’라 불리는 계기가 된 ‘귀신 잡는 해병대’의 기상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건립됐다.
시는 1950년 8월 17일 해병대통영상륙작전 이후, 37일 간 전투가 있었던(가칭, 원문전투) 무전동 원문근린공원 내에 기념관 건립을 위하여 수차례 해병대사령부와 유족대표 등 해병관계자와 협의를 거쳤다.
총사업비 9억 4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7월 착공하여 지상 2층, 316.91㎡의 기념관 1동에 디오라마관, 방문객센터, 체험시설 등 내부시설과 탱크, LVT 등 야외전시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기념관 주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예술과에서는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난 4월 해병대통영상륙작전 기념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해병대 사령부와 전쟁기념관으로부터 탱크와 LVT, 총기류 등 전쟁유물을 인수하였으며, 지난 5월 30일에는 김성은 장군 유품 784점을 인수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탁자 선정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11조(위탁운영)에 근거한 것으로 시와 해병대통영전우회는 기념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8월 17일 해병대통영상륙작전 기념일을 전후하여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영인터넷뉴스 허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