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이 17일 죽림지구 전적비 아래서 개최된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와 함께 성대히 개관식을 가졌다.
60여 년 전 6·25전쟁 발발 이후 공산군에 전 국토가 유린당하고 마침내 거제도를 넘볼 무렵 통영상륙작전 지휘관 김성은 장군의 지휘아래 대한민국 해병대는 통영상륙작전을 감행해 풍전등화 같은 위기를 극복했다.
이에 통영시는 다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통영상륙작전을 감행한 날의 의미를 부여하기위해 8월 17일을 개관일로 삼았다.
통영시와 통영시해병전우회(회장 김택복)는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별칭과 국난극복의 보류, 구국의 성지란 수식을 달게 한 통영상륙작전에서 전사한 19위 참전용사의 넋을 위로하며 이러한 해병대통영지구상륙작전을 영원히 기려 애국정신 함양과 애향심을 도취시키고자 지난 2007년 8월부터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또 김성은 장군의 유품 82품목 784점과 전시관 연출 자료 및 전투기록사진 등을 기증받고 이날 원문지구 충혼탑 위 2층 구조의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 앞서 오전 11시 죽림지구전적비에서는 해병대군악대의 연주가 장엄히 울려 퍼지고 전국에서 몰려든 해병전우회원과 6·25참전용사, 이영주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한 현역 장병들 그리고 김동진 통영시장과 이군현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도열한 가운데 통영지구에서 장렬히 산하한 19인의 해병용사를 위한 추념식을 가졌다.
|
|
| ▲ 대한민국 해병대가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이름을 얻는 계기가 된 통영상륙작전 기념관이 17일 통영시에 건립돼 문을 열었다 |
오후 2시 30분에 이어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개관식에는 이용남 통영시 문화예술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감사패전달과 명예해병위촉장 수여, 해병의장대 시범,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고 행사장 주변으로 해병대 사진전시, 해병대 홍보관, 전투식량 체험, 군복사진촬영 체험장이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호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을 대신해 이영주 해병 1사단장과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시장과 시도의원 그리고 많은 관변단체 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통영상륙작전 당시 704호 함대 공정식 부함장이 87세의 노구를 이끌고 참석해 직접 회고사를 하며 영원한 해병대 정신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김동진 시장과 이지연 시의원이 이날 명예해병으로 위촉장을 받았고 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한 통영시 행정주사보 강형순 씨가 해병대사령관 유낙준 중장의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
|
| ▲ 김동진시장과 이지연 시의원이 명예해병으로 위촉됐다. |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은 개장 전부터 전국해병전우회와 현역 해병들의 위상을 대변하는 긍지의 장소로 소개되면서 수많은 발걸음들이 이어져왔고, 앞으로 국난극복의 보류라는 통영의 수식어를 품은 채 구국의 성지로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되며 통영의 또 하나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 기념관은 지난 6월 9일 통영해병전우회가 수탁자로 결정되어 7월 25일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통영해병전우회는 이날을 기해 자랑스런 해병의 역사를 품은 고장답게 사회봉사활동은 물론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교통안전봉사와 야간 청소년 선도활동 등에 혼신의 힘으로 봉사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 ▲ 전국 전우회 회장들이 통영에 모였다. |
|
|
| ▲ 행사진행을 맡은 이재옥 통영시 문화산업 담당 계장 |
|
|
| ▲ 이용남 통영시 문화예술과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
|
| ▲ 1사단장 공로패를 받는 강형순 통영시청 주사보 |
제주도 해병대의 날과 해병대 상징탑 제막식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