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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ㆍ장항ㆍ이리지구 전승행사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군산 남중학교에서 은파유원지까지 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 월명공원(전북 군산시 금동 소재)에서 전병훈(준장) 해병대 부사령관을 비롯한 전북도지사, 군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ㆍ장항ㆍ이리지구 전투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군산ㆍ장항ㆍ이리지구 전투는 1950년 7월 충남 천안을 점령한 북한군 제6사단 13연대가 서해안을 우회해 호남지역으로 남하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해병대 고길훈부대가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군산 및 장항 북쪽에서 북한군에 대한 기습공격 및 방어 작전을 실시해 북한군의 금강 진출을 막은 전투였다.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 해병대전우회가 주관한 추모행사는 원로 해병과 참전용사 등이 참석해 전몰장병의 충혼을 기리고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호국문화행사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군산 남중학교에서 은파유원지까지 참전용사와 해병대 의장대·군악대 시가행진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해병대 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국방일보 김용호 기자   yhkim@dema.mil.kr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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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군산시민과 함께 한 호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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