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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승기념 및 추모제

 

제12회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승기념 및 추모제 가 지난 8월13일 (금요일)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313번지 해병대전첩비 현장에서 열렸다.

 

진동리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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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해병대 진동지구 전투 전접비 건립취지 및 비문 행사는 해마다 열리는데 올해는 마산이 창원시로 통합이 되면서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승기념 및 추모제 기념식을 갖는 의미가 뜻이 있다고 본다,

 

지난 1950년 8월 1일 ~ 8월 13일 까지 진동리지구에 참가한 「킨 특수임무 부대」 미제 25사단 35연대, 미제24사단 5연대, 미1여단 제5해병연대, 한국육군의 민기석부대, 한국해병대의 김성은 부대, 최천 경무관이 지휘하는 전투경찰대가 배속된 미제

2연대 등 보병 3개연대, 해병대 1개 연대.가 연대하여 작전에 참가되었다.


당시 마산 서남방의 관문 지대를 형성하는 이른바 3진 지구 가운데 마산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진동지구에 위기가 고조된 시기는 낙동강 공방전이 바야흐로 가열되기 시작한 1950년 8월상순경 이었고, 이 지역으로 침공했던 적은 마산을 공략하기 위해 호남지구를 석권한 다음 진주와 사천 및 고성지구로 기동한 방호산 소장이 지휘하는 북괴군 6사단, 그리고 이 지역에 투입이 된 아군 부대는 "킨" 소장이 지휘하는 미 육군 제25사단과 긴급 배속된 미 제24사단의 1개 연대와 미해병 제1여단 제5연대, 그리고 서부지구 전투사령부에 배속된 한국해병대의 김성은 부대와 육군의 민기석 부대 및 최 천 경무관이 지휘하는 경찰부대 등이었다.


진동리지구에 투입 된 미 제25사단과 그 배속부대들은 1950년 8월 7일부터 진주를 탈환하기위해, 거듭된 패주를 멈추고  개전 이래 최초의 반격작전을 개시했다. 이때에 마산지구가 적에게 넘어가 부산이 포위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감행했던 그 반격 작전 기간 중 8월 3일 새벽 고사리 지구에서 북괴군 6사단을 공격하여 거둔 혁혁한 전공이 바로 진동리전투 이다.


이 전투는 무기력하게 패주를 거듭하여, 국민들의 전쟁수행의지를 꺽이게 했던 두 달간의 패전에서 벗어나, 국군 최초로 침략해온 적과 맞서 승리한 의미 있는 전투이다.해병대의 승전소식을 부산에서 접한 국민들은 "승리" 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때부터 학도병 등, 이른바 전통적인 의미의 "의병" 지원이 줄을 잇게 된다. 

 

김성은부대는 함안으로 이동 후 미 육군 제25사단에 배속, 차량이동으로 마산을 경유하여 8월 5일에 재차 진동리로 이동하여 마산~진동리간 도로를 확보하라는 명을 받았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병대는 적이 점령하고 있던 304고지를 과감한 수류탄공격으로 탈취하였는데 이때 안창관 대위가 지휘한 제7중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김성은부대는 그 동안 이룩한 빛나는 전공으로 1950년 8월5일 이승만 대통령 특명으로 부대장이하 전 장병이 일 계급씩 특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데 이는 국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적사살 87명, 포로 3명, 전차 2대, 각종차량 6대, 중기 및 경기 6문, 각종소총 58정 노획)

   

1950년 8월 6일 부로 국군최초의 전 장병 1계급 특진의 영예를 누린 김성은부대 장병들은 야반산 수리봉(557) 서북산(739) 등 진동리 서북방에 있는 중요한 고지를 사력을다해 공격 점령했고, 8월 12일 에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중암리로 기동하여 패퇴한 적이 집결해 있는 오봉산과 필봉을 북에서 남으로 공격하여 목표를 점령하는 등 부여된 공격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병대의 감투정신 빛내었다.

 

1950년 8월 12일까지 계속된 미 육군 킨 특수부대의 반격작전에도 불구하고 장사동에서 한국군 제3사단이 북괴군에게 포위를 당하고, 북괴군 4사단은 낙동강 돌출부의 박진에서, 북괴군 3사단은 국군 3사단을 괴멸시키고 서북방에서 낙동강을 건너오는 등 낙동강전선에 절박한 위기가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미8군 사령관의 명령에 의해 8월13일을 기해 방어작전으로 전환 되고 말았다.


이때 한국해병대의 김성은 부대는 진해덕산비행장에서 부대를 재편성하여 통영상륙작전에 투입하게 된다.그와 같은 방어 작전 조치는 미8군의 기동예비대로 확보하고 있던 미해병 제5연대를 영산지구에 투입하고, 배속된 한국해병대를 포함한 한국군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병력의 전용을 단행하기 위함이었다.


마산-진주지구의 진동리 전투에서 전라도지방으로 우회 기동한 북괴군 제6사단의 공격을 저지 하므로서 일단의 위기를 모면하였다.그러나 마산일대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한편 북괴군의 공격목적이 대구를 확보 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하여 다부동일대로 공격을 집중하자 북괴군의 예비대를 마산지구로 전환시켰다. 

 

 마산 - 진주 간의 북괴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하여 「킨 특수임무 부대」를 편성, 역공격을 실시하였다. 킨 특수임무부대는 미 제25사단의 사단장 이름을 붙여 만들었으며 이 부대는 미 제25사단 35연대, 미 제24사단 5연대 그리고 미 제1여단 제5해병연대와 한국육군의 민기석부대, 한국해병대의 김성은 부대, 최천 경무관이 지휘하는 전투경찰대가 배속된 미 제24연대는 보병 3개연대, 해병대 1개연대 등으로 증강되었고 특히 전차를 101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국군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한 것이다. 그러나 킨 특수임무부대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투원들은 영상 33~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으로 비 전투손실이 막대하였고, 북괴군의 매복 작전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낙동강 돌출부 영산일대의 북괴군 위협이 증대하자 이곳에 투입할 예비대를 확보하기 위하여 작전을 중지 하여야만 하였다. 또한 8월 12일 01시경 봉암리에서 무촌리로 진출하던 미 제24사단 5연대 전투단이 북괴군의 야간 매복에 걸려 지원포병 3개 대대가 분산 됨 으로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훗날 이 전투에 참가한 미군들은 이곳을 피의협곡  또는 포병의 무덤 이라고 부르고 있다. 

 

비록 이부대가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으나 유엔군이 그동안의 수세에서 전환 최초로 사단 급의 대규모 공격작전을 수행하여 장병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함과 아울러 공격전투경험을 갖도록 하였으며, 이곳에 투입된 북괴군도 심대한 피해를 입어 차후 공세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호남을 석권한 북괴군 제6사단 방호산 부대는 이곳 진동리 일대를 지나 마산을 거쳐 부산을 점령할 목적으로 남하하고 있었다. 이는 낙동강전선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 유엔군에게 배후를 치기위한 작전이었다.  이곳 진동리 - 마산간 도로는 적과 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보급로였다. 적은 낙동강 전선에서 대치중인 북괴군에게 식량 및 근무지원을 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었다.


이곳 진동리사수를 명령받은 해병대 김성은 부대는 1950년 8월 1일 새벽 고사리지구 전투에서 적6사단의 예봉을 꺾는데 성공했다. 이 전투가 바로 전 장병 일 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린 국군최초의 경사였다. 오랫동안 잘 훈련된 북괴군과 이에 맞서는 우리 해병대 1. 2기 선배 해병들은 일당백의 기백으로 북괴군과 맞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이때 낙동강 전선에서 대치중인 북괴군은 제6사단 방호산부대의 참패로 인하여 많은 애로사항이 생겼다. 그 첫 번째가 보급품의 부족과 두 번째가 전투병들의 지원 부족이었다. 이로써 우리 유엔군 및 국군이 낙동강 전선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데 약 3일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우리 해병대 1. 2기생들은 해군에서 전입되어 진해덕산에서 엄하고도 혹독한 훈련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유엔군 및 국군이 낙동강전선에서의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당시 해병 20여명이 전사하고 또한 많은 부상을 당하였다.이곳 진동리지구전투에 직접 참가한 원로 해병들과 전사자 가족 및 부상당한 원로 해병들을 초청하여  8월에 진동리에서 승리 기념 및 추모제를 병행하여 실시해오고 있다.

<자료출처 :  나눔뉴스 최성룡기자의 블로그 최기자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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