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기념행사 열어 … 안보체험 등 지역 문화제로 거듭 / 국방일보 2012.08.06
해병대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진동리에서 6·25전쟁 당시 북한군 정찰대대를 궤멸시킨 ‘진동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차동길(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 주관으로 해병대 진동리지구 전첩비(戰捷碑)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인식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참전용사, 학생·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특히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기념사를 보내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이 싹틀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선배 전우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북한과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또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안보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진 지역 문화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진동리지구 전투는 6·25전쟁 초기 유엔군 최초의 반격작전으로, 이 전투에 참가했던 장병들은 1계급 특진이라는 영예를 누렸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