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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마라톤 대회, 평화수호 시민걷기 대회, 해병대 군악연주회 개최
- 해병대사령부 주관, 서울시 후원, 서울수복 의미 되새기는 자리
- 한강에선 상륙장갑차의 해상기동으로 막강한 해병대의 위용 과시
- 부교 이용 한강도하 이색 마라톤, 9.28km, 6.25km의 의미 있는 코스도
- 행주산성부터 상암동까지 걷는 평화 수호 걷기대회, 전투식량 체험은 덤
- 밤에는 서울시합창단,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해병대 민 ‧ 군 음악제 

해병대는 오는 9월 26일(일) 한강 고수부지 일대에서 해병대 사령관, 서울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9‧28 서울 수복기념 6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해병대 마라톤대회와 평화 수호 시민 걷기 대회를 실시하며, 당일 밤에는 해병대 군악대와 서울 시립합창단 등이 함께하는  민‧군 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과 서울 수복 60주년을 기념하여 거행되는 대국민 안보행사로 해병대사령부과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해병대와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60년의 인연을 기념하고 서울수복의 영광을 되새긴다.

행사 당일(9.26) 해병대는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상암 평화공원에서 제2회 서울 수복기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의 기본 코스 구성 외에도 6‧25전쟁과 9‧28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6.25km/9.28km 건강 달리기 코스를 구성하여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여 전승의 역사를 기념하고 한마음으로 서울수복의 영광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도하했던 국군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육군 수도군단 공병부대의 지원을 받아 한강에 750m 한강 도하 부교를 설치하여 마라톤 참가자들은 부교를 이용해 한강을 건너는 이색경험을 하게 되며,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부교 위를 뛰는 모습의 사진이 담긴 부교 사진기록증이 제공된다.

한편, 마라톤이 진행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4대와 고무보트(IBS) 20척이 마라톤 주자들의 달리기와 함께 성산대교와 행주대교 사이를 한강에서 기동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KAAV와 IBS의 해상 기동은 1차(09:30~10:30, 9.28km 코스 병행기동), 2차(10:30~11:30, 하프코스 병행기동), 3차(11:30~12:30, 풀코스 병행기동), 4차(오후 4:30~17:00, 국방부 장관 강상기동 사열) 등 4회에 걸쳐 왕복기동으로 진행되며 해병대의 위용을 과시한다.

이어 평화수호 시민 걷기대회는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행주산성에서부터 상암 평화공원까지 약 13Km의 서울수복 당시 진군했던 거리를 행군한다.

이날 걷기 대회에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 한민구 합참의장,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정승조 한미연합 부사령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전병훈 해병대부사령관, 최성 고양시장이 참석하며, 현역과 시민 등 약 1,000여명이 당시 참전용사들의 힘들었던 여정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당일 상암 평화공원에서는 마라톤 선수들이 출발한 후 오전 10시부터 평화공원 특설무대에서 6‧25 전쟁 동영상을 상영하며 전쟁의 상흔을 돌아보고, 서울수복 당시 활약한 해병대 역사 사진과 정예부대로 발전한 해병대의 현재 모습을 담은 해병대 사진전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해병대의 과거와 오늘을 둘러볼 수 있는 ‘해병대 사진전’ 또한 개최한다.

이후 모든 행사를 종료한 저녁 6시 10분부터는 상암 평화공원 특설무대에서 해병대 군악대, 서울시합창단, 유명 가수들이 함께하는 ‘민‧군 음악제’를 개최하여 밤 8시 30분까지 서울 시민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제는 저녁 6시 10분 해병대의 의장대의 시범을 시작으로 당시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의 입장과 함께 그분들의 명예와 희생에 대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행사의 서막을 알린다.

퍼포먼스를 마치고 6시 30분 시작되는 본격적인 1부 공연에서는 본격적인 해병대의 군악연주회가 시작되며,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의 공연과 서울시 합창단, 성악가 신문희 氏와의 협연이 이어진다. 

이어 저녁 7시 10분터 시작되는 2부 공연에서는 유진 가무악단의 국악공연과 남성 4주창 ‘비바보체’, 여성 4인조 그룹 ‘바닐라 루시’, 남성 5인조 댄스그룹 ‘DNT', 가수 박상민의 공연이 이어지고 군악제는 마지막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종료한다. 

해병대사령관 유낙준 중장은 사전 배포된 축사를 통해 “서울시와 해병대는 전승의 역사를 함께하는 오랜 인연을 가졌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며, 우리 해병대도 맡은바 소임을 완수하여 서울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이 60년 전 다시 찾은 서울의 평화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자”고 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과거 6ㆍ25전쟁 당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 발발 3일 만에 적에게 점령당하고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조국의 운명 속에서 패전의식과 함께 깊은 절망 속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국 해병대는 서울탈환작전을 개시하였고, 9월 27일 6시 10분에 한국 해병대가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게양자 : 당시 해병 2대대 6중대 1소대장 故 박정모 소위, 해병대 대령으로 예편)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룩하였다. 

국군은 결국, 9월 28일 수도 서울을 완전히 탈환함으로써 90일 동안 적 치하에서 고통과 실의에 빠진 서울 시민에게 자유를 되찾아 주었고,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환도식을 중앙청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하며 서울 수복의 영광을 기념한 바 있다.

당시 한국 해병대가 수도 서울의 중앙청 옥상에 최초로 태극기를 게양하여 전 국민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절망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공적과 관련하여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은 “세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이라는 요지의 표창장을 한국 해병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담당자> ☎032-8012-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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