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남긴 해병’…한국군 첫 파병 전투부대 / 국방일보 2012.10.04
국군 최초의 해외파병 전투부대인 해병대청룡부대 출정 기념식이 3일 경기도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거행됐다. 정의
훈 기자
한국군 최초 파병 전투부대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해병대 청룡부대 출정식이 3일 경기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재연됐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중앙회는 이날 47년 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베트남전에 파병한 해병대 청룡부대 ‘출정 기념 및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화를 남긴 해병’이라는 명예와 전통을 세운 파병 장병들의 공적을 높이고,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공정식 전(前) 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참전용사 150여 명, 김인식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 유영록 김포시장, 해병대 장병,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묵념·조총 발사·전황보고·회고사·기념사·축사·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 이은 출정 재연 행사에서는 해군 상륙함(LST) 운봉함(2006년 퇴역)에 해병대 장병들이 오르는 순간 등 파월 당시 출항 모습을 재연, 그날의 영광을 되새겼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