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해병’ 시민들과 호흡 -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 거행 / 국방일보 2013. 04. 21 15:22 입력
해병대는 지난 19·20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6·25전쟁 당시 무적 해병이라는 신화 창조에 발판을 놓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해병대사령부·군산시·해병대전우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축제와 연계하기 위해 3개월 앞당겨 개최했다.
해병대는 19일 오후 군산시 은파전적지 특설무대에서 군악대 군악연주, 모둠북 공연,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또 두 시간여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민·군 문화예술제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일에는 공식 기념식에 이어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군악·의장대 시범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해병대는 특히 안보사진 전시회, 군복착용, 전투식량 시식, 고무보트(IBS) 시승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국민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1950년 7월 13일 벌어진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해병대가 창설 이후 처음 참가한 전투다. 해병대는 열악한 장비와 병력의 절대적 열세를 극복하고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침을 1주일 동안 지연시켰다. 이를 통해 아군의 식량 반출작전과 방어진지 구축을 성공적으로 보장했다.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