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행사 / 전북일보 이일권기자 2013.04.21 22:28:46
해병대가 지난 19일과 20일 군산시 일원에서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갖고 호국정신과 안보의식 고취에 나섰다.
해병대사령부와 군산시, 해병대 전우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승기념식과 함께 시가행진, 안보체험행사, 군악·의장대 시범, 민·군 문화예술제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19일 오후 군산 은파전적지 특설무대에서 해병대군악대가 군악연주와 모듬북공연, 마술공연을 선보였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민·군 문화 예술제가 펼쳐졌다.
이어 20일 오전부터 진행된 전승기념식은 개식사에 이어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전황보고, 회고사,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또 안보사진 전시회와 군용 피복 착용체험, 전투식량 시식, IBS보트 시승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해병대 참전용사 감사 오찬을 통해 참전용사 명예 선양의 기회도 가졌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13일 한국 해병대가 창설 1년여만에 참가한 최초의 전투이다.
당시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침을 지연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해병대는 열악한 장비와 병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북한군 300여명에게 피해를 입혀 남침을 1주일간 지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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