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단·사천강지구전투 61주년 전승행사
20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열린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행사에서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원들이 모듬북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최병우 상사 |
20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해병대전우회중앙회·파주시 공동 주관으로 ‘장단·사천강지구전투 61주년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 수도 서울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참전용사들의 공적과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영주(중장) 해병대사령관과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이상로 총재, 참전용사, 이인재 파주시장, 장병·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전황보고·회고사·기념사·축사·기념공연 순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어 도라산 평화공원에 세워진 파로비(破虜碑)를 참배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해병대 장병의 넋을 기렸다.
해병대는 이번 행사를 ‘파주개성인삼축제’와 연계해 진행했다. 군악·의장대 시범, 안보사진 전시회, 군복착용 체험 등은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단·사천강지구 전투는 우리 해병대가 1952년 3월 17일부터 53년 7월 27일까지 중공군의 공세로부터 수도 서울을 사수한 빛나는 전사(戰史)다.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당했지만 중공군에 전사 1만4017명, 부상 1만1011명, 포로 42명이라는 참패를 안겼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