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수복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66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와 중앙청 태극기 게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등 주요 인사와 서울탈환작전에 참가했던 해병대 참전용사와 유엔군 참전용사, 현역 장병, 해병대전우회원, 서울시민,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KBS 김진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식전행사, 참전국기와 참전용사 입장, 중앙청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축하공연, 주요 내빈 축사와 해병대 DNA 전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만찬도 열렸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재연행사는 66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자 플라잉 요원들이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하늘로 날아오르며 중앙청으로 태극기를 호송하는 모습을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
서울탈환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미 해병대가 90일 동안 빼앗겼던 수도 서울을 탈환하고 시민들에게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준 역사적인 작전으로, 매년 9월 28일 기념행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