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병사가 3일 1항공대 소속 UH-1H 헬기에서 레펠로 하강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1항공대가 2일 35년 무사고 비행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명예로운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1항공대의 무사고 기록은 해군 항공부대 중 가장 최장 기간에 걸쳐 쌓아 올린 금자탑이기에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값진 성과는 부대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돼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지휘관은 사소한 결함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항공기 사고의 특성을 장병 개개인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장병들은 이를 바탕으로 비행 전·중·후 점검을 철저히 시행, 즉응전투태세 유지와 합리적 부대관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1958년 3월 1일 창설한 부대는 UH-1H 헬기를 운용하며 상륙작전·대간첩작전·공수훈련·항공정찰·지휘연락·대민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한 출전태세 확립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최재영(소령·학군38기) 1항공대장은 “35년 무사고 기록은 수많은 선배들의 피땀 위에 세워진 반석이자 자부심”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맡은 바 임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부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국방일보 윤병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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