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해병대병력 증강
연평부대, K-9 자주포 등 보강한 예하부대 창설 / 2011.04.04
서해 최북단 접적부대에 포병 등 전투장비를 보강한 해병대 예하부대들이 창설됐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1일 155㎜ K-9 자주포 등 화력을 증강한 예하부대 통합 창설식을 개최했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그동안 전력증강 모체부대에 병력·화력장비 보강을 완료했으며 진지를 추가 구축하는 등 전력보강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이날 창설식은 개식사, 순국선열·호국영령에게 묵념, 창설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순으로 진행했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연평부대장이 대독한 훈시에서 “우리는 연평도 포격도발로 잃은 두 전우의 영전 앞에서 ‘반드시 백 배·천 배로 되갚아 주겠다’고 맹세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해병대 특유의 강한 교육훈련과 전투체력 연마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병대 관계관은 “이번 통합 창설식은 서북도서 방어능력 보강 계획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6여단을 포함한 서북도서 부대들은 단계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증·창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