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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5일 창설기념일을 `해병대의 날'로 선포하고 전투형 야전부대의 모델로 나아갈 것을 선포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실시된 적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훈련 중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승리를 자신하는 자세로 작전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해병대가 15일 창설 62주년을 맞아 창설일을 ‘해병대의 날’로 명명한다. 동시에 해병대는 올해를 ‘전투형 군대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전투형 군대의 모델이 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해병대 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사령부를 비롯한 해병대 1ㆍ2사단과 백령도 6여단, 연평부대,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 등 각급 부대는 전 장병과 군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의 날’ 선포식을 갖고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의 모델이 될 것을 결의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병대 관계관은 “선포식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처음 맞는 해병대 창설 기념일을 계기로 열리는 만큼 해병대의 각오는 남다르다”고 말하고 “전 장병이 해병대 전투정신을 고취하고, 신병 양성과정부터 차별화된 정신무장교육으로 장병들의 군인정신과 야성적 전사기질을 함양하는 등 전투형 군대 원년의 해로 각성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변화하는 미래 위협과 전장 양상에 대비, 다목적 신속 대응군 및 공세적 전략기동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해병대의 목표를 천명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장병이 매진해 나가고 다짐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낙준(중장)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더 크고 강한 해병대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 ▲국가와 국민들이 해병대와 서북도서를 주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적의 도발이 이뤄지는 바로 그 시각에 그 장소를 즉각적이고도 치명적으로 타격해 진멸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해병대는 해병대 전투정신의 요체는 지휘주목과 임무완수,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라는 3가지 핵심요소라고 분석,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전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해 싸우면 제 몫을 할 수 있는 전사를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전사 인증제와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장병 총원이 일정한 기준을 통과할 때까지 독려하고 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시에 지식 전사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 자격증, e-러닝 활성화 등 장병들이 군 생활하는 동안 장병들 개인에게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보람된 시간도 되도록 하고 있다.

덕산장학회 설립 군자녀 학업지원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기탁된 성금과 고(故) 신현준 초대 사령관과 김성은 사령관 등 역대사령관, 기타 사회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은 기금 총 11억200여만 원을 토대로 한 해병대 덕산장학회의 설립도 선포된다.

 장학회는 군자녀들의 자긍심 고취와 학업 여건 지원,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설립하며, 이미 지난 1일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8580만 원을 1차 지급한 바 있다.

  • 안기선 2011.04.15 19:39

    62번째 해병대창설 기념일을 모두 함게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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