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육군수도군단, 대북 첩보상황 관측훈련

by 운영자 posted Apr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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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성 강화' … 적 도발 원천 차단
해병대2사단-육군수도군단, 대북 첩보상황 관측훈련 / 국방일보 2011.04.29

 

    해병대2사단이 육군수도군단과 대북 첩보상황 관측훈련을 전개,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합동성을 강화했다.
지난 26일 해병대2사단 정보종합상황실(ASIC : All Source Intelligence Center)에서 열린 훈련에는 해병대 정보대 간부와 해병대2사단에 소속돼 작전통제를 받는 육군 전자지원(ES : electronic support) 요원들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 지역에서 첩보상황이 관측됐다는 상황을 가정해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북한지역 군 병력의 특이 동향을 수집한 해병대·육군 정보요원들은 적의 도발의지를 사전 분쇄하기 위해 첩보상황을 분석, 지휘관·참모가 적시적인 결심을 하는 데 밑그림을 제공했다.

 해병대2사단과 수도군단 정보1중대의 ‘한집 살림’은 1993년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명찰 색깔과 소속은 다르지만 적의 도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뭉쳐 서북도서 최전방을 완벽히 수호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 북한이 서해와 인접한 개풍군 일대 조강(粗江)에 물길의 흐름을 바꾸는 수제공(水制工)을 쌓고 있는 첩보상황을 관측한 뒤 ‘제방공사는 물의 흐름을 아측 지역으로 변경시켜 향후 피해가 예상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부대는 이 같은 내용을 인천시에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수도군단 강대근(소령) 정보중대장은 “해병대와의 근무는 타군을 이해하고, 육군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해병문화를 체험하는 귀중한 경험”이라며 “향후 육·해·공군과 연계한 훈련 등에서 유기적인 협조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