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훈련 크로스핏, 해병대 간다

by 운영자 posted May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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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훈련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크로스핏(crossfit)이 해병대에도 보급된다. 4월 29일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에서 이재욱20110501233407060.jpg (29, 인천 베버리힐즈트레이닝센터) 강사를 초빙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3시간 동안 크로스핏 교육을 실시했다.

30명 가량이 참여한 이번 교육에서는 크로스핏의 이론적 배경이 간단히 소개됐으며, 크로스핏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자세 9가지 및 오늘의 운동(WOD, workout of the day) 한 가지 선정해 연습을 해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교육을 담당한 이재욱 강사는 "수색대원이라서 확실히 일반인들보다 체력이 좋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하려는 정신력이 돋보였다. 이제 처음이니 앞으로 더 잘 해나가고 싶다"며 교육소감을 밝혔다.

크로스핏은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이다. '언제든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신체준비상태(GPP, general physical preparedness)를 목표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 힘, 민첩성, 유연성, 파워, 스피드, 근지구력, 정확성, 균형유지, 심폐지구력, 근육간 협응력의 10가지 요소를 모두 발전시키는 운동프로그램을 수행하도록 되어있으며, 외국에서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의 직업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해군 특부수대 네이비실이 기본 체력단련 프로그램으로 크로스핏을 채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군인, 경찰, 소방관이 개인적으로 공부해 해당 부대에 돌아가 동료들에게 전파를 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었다. 군부대에서 정식으로 강사를 초빙해 크로스핏을 배운 것은 이번이 첨이다.
해병대 2사단 수색대 크로스핏 훈련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1달에 1번씩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mfight | 강남정 기자  강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