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3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10503_07_2.jpg

해병대 관계자는 “오후 백령도 서남쪽과 연평도 동남쪽 해상사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부대 사격술 향상을 위한 정례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밝혔다.

훈련은 K-9 자주포와 벌컨포, 81㎜ 박격포 등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보유한 모든 편제화기가 동원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지난 3월 3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정보 및 포병, 공보, 훈련계획 전문가 등 16명의 미군 해병대와 육군 장병들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또 우리 군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연락장교 4명이 참관했다. 이들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승인된 훈련 기준을 따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서북도서뿐 아니라 한국 내 여러 다른 곳에서도 우리의 동맹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억제 실패 시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한국 해병대가 3일 오후 서해상 연평도와 백령도 해상에서 실시한 정기적인 실사격 훈련을 주한미군 측이 지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날 오후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 해병대의 실사격 훈련을 지원해 전투 능력을 향상시켰고 한미 동맹의 결의를 과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한국군이 실시하는 정례적인 훈련에서와 마찬가지로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 및 작전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이번 훈련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훈련과 관련해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월터 샤프 미 육군대장은 “우리는 서북도서뿐만 아니라 한국 내 여러 다른 곳에서도 우리의 동맹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에 더 많은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샤프 사령관은 “이런 훈련들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만일 억제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강력한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발언, 이번 훈련의 방어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한미군 측은 “이번 한국 해병대의 실사격 훈련에 참가ㆍ참관하기 위해 16명의 미군 해병대와 육군 장병들이 참가했다”고 밝히면서 “미군 장병들은 정보·포병·공보와 훈련계획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측은 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국적 참관단을 파견했다”며 “이 참관단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국제적으로 승인된 훈련 기준을 따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방일보 김병륜기자>

 

해병대는 3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백령도 서남쪽과 연평도 동남쪽 해상사격구역으로 사격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미군 관계자 10여 명이 이번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부대 사격술 향상을 위한 정례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미군 측은 사격훈련 간 지원사항과 추후 연합훈련 시 협조사항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K-9 자주포와 벌컨포, 81㎜ 박격포 등 모든 편제화기가 동원돼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지난 3월 3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포착된 게 없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서북도서 지역의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해상사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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